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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삼성재벌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음모를 폭로한다
    "삼성반도체 백혈병과 관계없다…특정암 발병율은 5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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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환(삼성일반노조위원장) 
    07년 삼성반도체에 근무한 여성, 남성노동자들이 백혈병 발병인원이 20명에 이르고 사망인원은 10명에 가깝다는 소식은 사회적으로 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었고 지난 3월 6일에 산업안전공단은 역학조사결과 관련 자료를 근로복지공단으로 이첩하여 조만간 산업재해 신청을 하신 다섯 분의 업무상재해 여부가 5월초 결정이 난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그 동안 행태를 지켜보았을 때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진실을 규명하기보다는 삼성재벌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 역학조사의 목적이 아니었나 하는 불신을 사고 있다.

    그 이유는 산업안전공단의 이번 조사는 07년 6월 노동부 근로복지공단의 의뢰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였고 지난 08년 12월 29일에는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반도체 제조공정 근로자 건강실태 역학조사 보고서’와 보도자료를 배포하였다.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는 전 박두영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과 전 박정선 직업병연구센타소장이 참석하여 역학조사보고와 질의에 응답을 하였다.

    그러나 역학조사 보고서는 삼성재벌에 면죄부를 주었다

    역학조사 보고 후 질의 응답시 참석한 기자와 삼성반도체대책위분들의 백혈병과 림프종에 관한 계속된 추궁과 질문에 답하기를 *전 박정선 직업병연구센터소장은 “림프조혈기계 암이란 제일 큰 덩어리고 그 안에 림프종과 백혈병이 포함되고 림프와 혈액은 조혈모세포라는 출발점이 같고” *전 박두영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역시 “백혈병과 림프종은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느냐에 따라 림프종이 생길 수도 있고 백혈병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지 백혈병이나 림프종만 일으키는 발암 물질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라고 급기야 실토하였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보고서에도 보도자료’에도 전혀 나와 있지 않았다.
    삼성반도체 집단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회(대책위)에서 작년 8월 19일 삼성기흥공장 부근에서 희생자 추모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반올림>

    그 결과 무지한(?) 대다수의 언론에서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배포한 ‘보고서’와 ‘보도자료’에 근거하여 아래와 같은 제목으로 기사화 하였다.

    "반도체 근로자 백혈병 발생 통계학적 유의한 증거 없어", 삼성전자 "림프종 발병률, 평균치보다 낮아", 산안공단 역학조사, 반도체 산업 면죄부 논란, 삼성전자 "반도체 조립공정 림프종 발병률 무관”, “삼성반도체 백혈병과 관계없다…특정암 발병률은 5배 높아" “반도체 제조공정 근로자가 일반인보다 백혈병 발병률 낮다” 등등 삼성전자반도체에 백혈병에 관해 면죄부를 주는 기사제목이 주를 이루었다.(*이에 대해서는 삼성반도체백혈병대책위의 항의농성 과정에서 09.1/16에 산안공단 측이 역학조사 보고서 내용이 언론기사에서 왜곡 보도된 점을 인정하고 해명 보도자료를 내었다.)

    왜 산업안전공단은 무슨 이유로 역학조사 결과보고서와 보도자료에서 통계적으로 “백혈병”은 낮고 여성노동자의 “림프종암 발병위험”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산업안전공단 스스로 백혈병과 림프종을 마치 다른 질병인 것처럼 이해하게 끔 하여 림프종 위험은 높으나 마치 삼성반도체와 백혈병은 무관한 것처럼 언론기사 내용을 왜곡하도록 한 것은 계획적인 음모가 아닐 수 없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의 ‘반도체 제조공정 근로자 건강실태 역학조사 발표’가 있자 기다렸다는 듯이 삼성재벌은 삼성반도체의 이승백 홍보부장은 인터뷰에서 “발병율이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도 반도체와 발병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겁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전문가들이 지난 1년 여간 정밀 조사한 역학조사 결과 발표 내용을 전적으로 존중합니다… 그동안 일부 단체의 과장된 주장에도 환자나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생각해 차마 반박조차 하지 못했으나, 이번 발표로 모든 것이 밝혀졌으니 법적 책임을 넘어 도의적·인간적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요지의 삼성전자 공식입장을 발표하였다.

    삼성재벌과 노동부는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들에게 즉각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라

    2007년부터 삼성반도체백혈병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공론화되어 사회문제화 되면서 현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죽고 치료받은 노동자들의 실상이 알려지고 모두 다섯 분의 산업재해 신청이 근로복지공단에 접수되었다. 마침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반도체 산업현장이 노동자에게는 죽음의 공장임이 폭로되면서 수많은 제보자가 있었고 급기야 08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치료받고 있는 여성노동자 김옥이씨와 고 황민웅씨 부인 정애정씨가 증인으로 출석하여 반도체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노출된 유해한 화학물질에 대한 위험에 관해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등등 반도체현장에서의 작업 실상을 폭로하였다.

    림프종과 백혈병은 조혈모세포라는 출발점이 같다

    작년 08년 9월 10일 노동부가 보고한 “삼성반도체 백혈병 발병 사건경위 및 대책”이라는 문건을 보더라도 <붙임1> 삼성반도체 백혈병 확인자 명단 12명을 “백혈병 9명과 악성림프종 3명을 같이 기재하여 백혈병과 림프종은 모두 ‘조혈모세포’에서 기원하는 암임을 당연시 하였고 차별을 두지 않았다.

    04년 10월 급성림프구성 백혈병발병으로 05년 7월 23일 치료 중 돌아가신 고 황 민웅씨 부인 정애정씨도 남편의 치료 과정을 지켜보고 간병을 하면서 “항암제의 종류는 틀릴지는 모르지만 림프종이나 백혈병 치료기법은 같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안전보건공단의 07년 12월 29일 역학조사보고서와 보도자료에서는 마치 림프종과 백혈병이 다른 질병인 것처럼 분리 한 것은 일반국민들의 무지(?)와 언론을 이용하여 삼성반도체백혈병 발병에 대해 삼성재벌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이다.

    내부 고발자들의 증언을 더 이상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08년 초에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김**씨(기흥삼성반도체 디퓨전 설비엔지니어링)가 반도체 공장의 발암성과 작업환경에 대해 증언하였고 삼성반도체대책위에서는 이에 관련증거 자료를 산업안전공단에 제출하였다.

    김**씨 증언요지는 *방사선 노출과 안전보호장치(인터락)해체(정해진 시간에 생산량을 늘이기 위해)관련증언은 08년 10월 9일 MBC 9시뉴스 보도내용 중 ‘삼성전자반도체에 근무하는 이**부장의 “안전장치 해제하는 경우가 있어 환경안전팀 쪽에서는 인터락을 해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최대의 교육과제”라고 이야기한 인터뷰 내용과 일치하고 있다. *또 고 황유미씨가 일하던 디퓨전 현장에 “방사선측정기를 설비에 가서 측정을 하면 다 눈금이 오버되어 젤 수가 없다”등 고주파, 고전압, 방사선 유출의 위험과 안전장치(인터락)해제 관련 증언을 하였고 * 6개월에 한번씩 종합건강진단을 받는데 내가 아는 제 옆에 있는 사람이 암인데도 피검사가 정상으로 나오는 조작된 엉터리 건강진단 결과에 대한 증언 등등 노동부도 산업안전공단도, 근로복지공단도 모두 알고 있는 이런 내부고발자들의 증언을 더 이상 무시하지 말고 삼성반도체 백혈병발병에 대해 즉시 산업재해 인정을 하고 더욱 진실규명을 위해 노동부는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서야 한다.

    20년이 넘은 낡은 시설인 1,2,3라인 한 공정에 백혈병발병 집중되어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각 지사 자문의사협의회 구성을 백지화하라


    더구나 백혈병 발생이 집중되어 있는 20년이 넘은 낡은 시설인 1,2,3라인 한 공정에서 일하던 고 이숙영은 06년도에 황 유미는 07년도에 2명의 여성 노동자가 연이어 백혈병으로 숨졌고 ‘고’ 황민웅은 23세에 첫 직장으로 삼성전자에 1997년 입사하여 5라인과 1라인 Back-Lap공정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2005년 7월에 사망하였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정부는 계속 외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서는 평택, 천안 각 지사에 산업안전보건공단도 인정하다시피 겉핥기식 조사를 하여 산업안전공단에서 전문의로 구성한 평가위원들도 뚜렷한 결과를 찾지 못했음에도 기만적으로 각 지사에 또다시 자문의사협의회를 구성하여 산재신청을 하신 다섯 분에 대한 업무상재해 인정여부를 5월초까지 과반수 의결로 결정다고 말하고, 골치 아픈 문제이니 만큼 근로복지공단에서도 빨리 처리하겠다 한다.

    이는 결국은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역시 국민적 큰 관심인 삼성반도체백혈병에 대한 업무상재해 결정여부를 각 지사에 자문의사협의회를 구성하여 적당한 요식행위와 절차를 거쳐 불승인을 통해 백혈병발병에 대한 진실규명은 커녕 오히려 삼성재벌에게 기만적인 면죄부를 주기 위한 수순일 뿐이라는 것이다.

    백혈병과 동병인 비호지킨 림프종에 걸린 수많은 근로자에 대해서도 정부는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라

    산업안전공단의 역학조사결과 백혈병과 뿌리가 같은 질병이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비호지킨 림프종에 걸린 노동자가 다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이들이 누구인지 공개하고, 당사자들에게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통보하여 산업재해 신청을 하도록 노동부는 국가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삼성재벌의 기만을 규탄한다

    삼성반도체 백혈병문제가 황유미씨의 죽음을 통해 사회문제화 되면서 삼성재벌은 백혈병 발병을 은폐, 왜곡하기 위해, 산업재해신청을 막기 위해서 유족들과 피해노동자들에게 어떠한 거짓과 기만과 회유가 있었는지 황상기씨와 이선원씨 등 유족과 치료 중인 박지연씨 어머님 등의 증언을 통해 오래 전부터 듣고 알고 있다.
    또한 삼성재벌은 법무팀과 홍보실을 통해 노동부, 산업안전공단과 각 언론사와 기자 등에 협박과 회유를 통해 백혈병관련 기사를 막고 진실규명을 방해하여 왔다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백혈병의 산업재해 인정을 막기 위해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 돈과 권력을 앞세워 그럴듯한 궤변을 늘어놓으며 삼성반도체백혈병의 산재불인정을 위해 불철주야 로비를 하고 있다는 것은 보지 않아도 불 보듯이 훤히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백혈병으로 죽어나가는 삼성반도체노동자들을 어찌 설명할 것인가!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국민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치료 중인 백혈병 피해노동자들과 백혈병으로 돌아가신 유족들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고 시간을 끌며 계속 산업재해 인정을 지연시킨다면,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삼성재벌의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다.

    * 삼성재벌과 노동부는 즉각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산업재해를 인정하고 유족들과 피해노동자들에게 대국민사과를 하라!!!

    *노동부는 기만적인 근로복지공단 각 지사 자문의사협의회 구성을 백지화하고 즉시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삼성재벌과 노동부는 백혈병과 림프종은 발병근원이 같은 암임을 인정하고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업무상재해를 인정하라!!!

    *삼성반도체 피해노동자와 돌아가신 유족들은 지금도 고통과 아픔에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즉시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산업재해를 인정하라!!!
    2009년04월17일 12: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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