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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 총회를 다녀와서
    - 풀뿌리 국제연대의 활성화를 위하여
    컬럼인쇄
    장창원(운영위원장) 
    나는 APWSL 한국위원회 대표의 자격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회의(APWSL) 총회를 참석하고 돌아왔다. 타이-아시아(Transnationals Information Exchange-Asia) 워크샵을 참석하였고, 말레이지아의 이주노동운동 활동가들을 방문하였으며, 말레이시아노동조합총연맹(MTU)과 지역일반,금속노동조합, 그리고 유적지 말라카지역과 쿠알라룸푸르지역을 돌아보고 왔다.

    APWSL 2005SUS 말레이지아 총회 참가단 회의를 마치고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회의(APWSL)는 풀뿌리 바닥노동자의 교류와 연대를 통하여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 건설을 지원하고, 양성 평등한 사회에 대한 각국의 소식과 상황을 교류, 협력, 소통하며 투쟁을 지원하는 16개국의 노동운동 단체와 노동운동가들이 모여서 1981년 만들어진 국제조직이다.

    한국위원회는 1991년부터 공식적으로 참가를 하여 다국적기업의 횡포에 대응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하였다. 지난 3년 회기 중에는 동아시아지역 코디네이터를 맡아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던 고 이성경동지를 노동운동열사로 떠나보내고, 그를 추모하며 유지를 받들어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5년 총회는 국제적인 지원재정이 부족한 상태에서 재건하는 마음으로 열었다. 패륜아 국왕의 탄압과 압제로 네팔위원회가 참석 불가능하였고, 동티모르가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입국이 허가되지 않아서 본국으로 되돌아가고, TIE-ASIA 워크샵에 참가하였던 중국, 캄보디아,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의 대표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열렸다.

    총회가 열리기 앞서 2005년 5월 28~29일 양일간은 섬유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1991년 조직된 국제노동자들의 연대와 협력 교류방문을 위한 협의체(TIE-ASIA)의 “민주노조건설,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고종환본부장이 사례발제를 맡아 참가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말레이지아노동조합총연맹과 지역일반산업노동조합을 방문하며 노동조합운동의 현황과 노동자의 현실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APWSL은 그동안 공동의 지향점을 실현하기 위하여 2003년까지 유럽의 좌파노동조합에서 지원하는 기금으로 현장노동자들이 10년간 국제적인 교류방문을 하도록 했으며, 다양한 형태의 각 국가위원회별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자립적으로 우뚝 세워내지는 못한 가운데 총회는 TIE-ASIA의 장소지원으로 이루어졌고 한마디로 다사다난한 총회를 마쳤다.

    국가별 APWSL위원회들이 3년 1회 개최하는 총회(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앙역 근처 YMCA 대회의실)에서 30여명의 대표자들이 모여 5월 31일(월)부터 6월 1일(화)까지 지난 사업들을 돌아보고 평가하며 새로운 3년간의 사업방향을 결정하였다. 풀뿌리노동자들의 교환방문 확대, 민주노동조합의 연대협력사업, 여성노동자 지도력 향상 프로그램, 네팔과 필리핀 등 독재정권의 횡포로 억압받는 국가와 지역의 연대투쟁, 아시아레이버넷 건설 등의 사업방향을 설정하였다.

    앞으로의 지도력으로 남,여 공동대표(convenors)는 한국위원회 장창원목사와 호주위원회 여성대표가 조직을 책임 맡기 힘든 어려운 상황에서 선출되었다. 전체총무(co-ordinator)로는 태국의 여성 파라트(Parat)가 선출되었고, 각 지역별 책임을 감당하는 지역총무(co-ordinator)는 동아시아는 일본위원회, 서남아시아는 스리랑카위원회, 중앙아시아는 필리핀(KMU)위원회, 태평양지역은 뉴질랜드위원회에서 맡는 등 4인을 선출하여서 3년간 운영될 7인 임원회의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하였다.

    APWSL 2005SUS 말레이지아 총회 참가단 회의를 마치고

    현안 긴급 사안으로 한국의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조합 아노워르 위원장의 구속과 탄압에 대한 항의문에 서명하였고, 민주주의와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네팔 국왕의 독재정치를 감시하고 항의하는 동시에, 필리핀의 농업노동자 20여명을 살해한 “사 낭그랑 투보”지역 국제연대 행동 등 지역과 국가별 현안문제에 공동대응을 하기로 하였다. 국제적 행동인 WTO반대 홍콩대회, 아셈반대 부산대회 등의 참가를 결정하며 중요 안건으로 처리하였다.

    총회를 다녀오면서 1993년 OECD 가입을 선언하며 그동안 아시아를 대표하여 지원대상국의 굴레를 벗어나 1994년 이후 한국은 다른 나라를 지원해야할 지원국임을 다시 생각해본다. APWSL 한국위원회는 여러 형태의 국제적인 협력, 지원, 연대의 운동 가운데 어떠한 면모를 갖추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한국위원회는 그 동안 빚을 진 자의 심정으로 지금부터라도 최대한의 국제연대정신을 발휘하여 또 다른 세상, 더 나은 사회와 국제적 공동 목표와 평화를 지향하는 운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1970~80년대 노동운동을 포함한 민주화운동 실천과정에서 세계로부터 다양한 연대와 지원을 받았었다.

    군사독재의 탄압으로 국제적인 운동단체로부터 민주화운동의 지원 대상국이던 한국위원회가 각 국의 어려운 위원회를 생각하면서 정말 빚진 자의 심정으로 노동, 사회운동의 국제연대에 참여해야 한다. 지금도 국제연대와 다양한 지원, 협력, 연대를 기다리고 있는 아시아와 세계 사회 여러 노동자, 민중들의 힘든 투쟁과 삶의 자리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

    민중연대와 노동자소통의 APWSL를 만들기 위하여 그동안 참가했던 노동운동의 단체와 조합은 많이 있었다. 경제, 정치, 사상의 여러 사정으로 지금은 함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회의는 한국의 민주노동운동 사례를 과대하다 할 만큼 기대하고 있다. 그러한 희망적인 기대속에서 APWSL의 목적과 취지에 동의하는 단체나 개인들을 위원으로 초대한다.

    2005년 6월 6일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 2005년 말레이시아 총회를 다녀와서
    ( 국제연대활동의 노동운동가 고 이성경열사를 추며하며 )
    2005년06월09일 12: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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