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와 화물연대로 구성된 화물통합노조 준비위원회(이하 화물통준위)는 6월 12일 오후 2시 부산역광장에서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전국화물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부산역 광장에는 전국 지부의 깃발을 앞세운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부산역 광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정부 측에 운임 현실화와 유류가 인하,불합리한 과적 단속 개선 등을 요구하며 3시간가량 집회를 열었다. 화물연대뿐만 아니라 덤프연대,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대책회의 소속 노동자들도 함께했다.
화물통준위는 이번 2005년 대정부 요구안으로 투쟁운임현실화, 면세유 지급/표준요율제 도입/화물차량 전일할인제 도입 등 직접비용 인하, 불법다단계알선행위 근절/불합리한 과적단속 제도 개선/종합물류업 인증제도 보완/부두 별도법인화 추진협의체 구성 등 물류체계개혁, 화물운송특수고용노동자의 사회보험 가입/화물악법 폐지 등 노동3권 보장 등을 대정부 주요 요구사항으로 전달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약속 이행 촉구와 화물노동자 대정부 요구 수용 및 지난 2003년~2004년의 정부와의 합의 사항 이행에 대한 불이행을 지탄했다.
부산역에서의 집회 후 서면 태화쥬디스 앞까지 5.2㎞에 달하는 행진을 하고 서면 태화쇼핑 앞 도로에서 마무리집회를 가졌다.
화물통준위는 이러한 집회를 통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현안문제와 생존권 보장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총력투쟁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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