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코스콤비정규지부(지부장 황영수, 지부)가 사측의 성실하고 교섭을 요구하며 11월 25일 20여명이 집단 단식에 들어가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들이 정부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1인 시위는 매일 11시30분부터 1시 30분까지 국회, 노동부, 세종로 정부청사, 한나라당, 민주당, 금융위원회, 청와대 모두 7개 부처에서 진행하고 있다.
코스콤비정규지부 노동자가 단식 중에도 사측과 정부 부처의 해결을 촉구하며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오랜 투쟁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조합원들이 집단 단식 열흘이 되면서 조합원들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 가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1일에 3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4일까지 모두 7명의 조합원들이 쓰러져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5명이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은 12월 1일 성명을 내고 “코스콤 비정규 조합원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이미 직접고용 되었어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하며 “코스콤은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성치 않은 몸으로 노숙에서 집단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지금, 한 시간 한 시간이 생명이 걸린 긴박한 순간임을 잊지 말고 한시라라도 빨리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사측의 성실하고 조속한 교섭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