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하청노동자는 법으로도 보장된 노동3권, 노동조합 설립도 보장받지 못한단 말입니까?
15년간 수차례 업체이름이 바뀌고 사장이 바뀌어도 자동적으로 고용이 승계되다가 사내하청노동자들이 단지 노동조합을 결성하였다는 이유 하나로 조합원 모두를 ‘계약해지’로 ‘정리해고’하고 길거리로 내쫓아버렸습니다. 이것이 지역시민들이 ‘하이닉스 살리기 운동’으로 살려놓은 하이닉스·매그나칩 반도체의 본 얼굴입니다.
어려울 때는 ‘고통분담’ 강요, 최고흑자 ‘2조 200억원’ 기록하니 ‘정리해고!’
하이닉스 반도체가 어려울 때 지역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하이닉스 살리기 운동’을 하였습니다. 우리 사내하청노동자도 회사의 ‘고통분담’ 요구에 흔쾌히 나서서 상여금 600%를 반납하고 각종 수당, 기본급 삭감을 받아들이고 하이닉스 살리기에 동참하였습니다. 그런데 원청 정규직노동자들은 다시 원상태로 회복이 되었는데 우리 하청노동자는 다시 제자리로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원청 노동자의 40%대의 임금을 받으며 마이너스통장에 빚만 늘어나고 마지못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2조 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2004년, “우리도 인간답게 대접하라!” 목소리 내려 ‘노조’ 만드니 돌아오는 건 ‘정리해고’ 입니다.
노동조합 인정해달라는 것이 ‘무리한 요구?’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은 “하청노동자들이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약해지’하고 해고 한다.”고 합니다.
법에도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 ‘노조’를 인정하라는 것이 대기업 하이닉스 자본이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요구입니까?
15년간을 불법적인 파견근로를 하면서도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고용이 승계되다가 이번에도 도급계약 시 고용승계 하라고 요구한 것이 무리한 요구입니까?
임금개선, 단체협약을 맺기 위해 대화와 교섭의 자리에 나오라고 한 것이 그렇게도 무리한 요구입니까?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은 지역시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면 대기업답게 처신하여야 합니다.
“새해엔 일터로 돌아가고 싶어요”
한겨례신문 2005년 1월 1일 신년호 1면 톱기사로 실림 <기사내용 축약해서 실음>
하이닉스 용역업체 오병웅씨의 출근투쟁
‘출발땐 본사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 “자부심”으로 일해’
‘외환위기 때부터 임금등 차별…지금은 절반도 안돼’
‘노조 만들자 “직장폐쇄” 날벼락…“사람대접 해줬으면’
그 뒤 차이는 벌어지기만 했다. 정규직은 꾸준히 임금이 올랐지만 98년부터 6 년 동안 용역업체 직원은 월급이 10만원 안팍 밖에 오르지 않았다. 정규직은 하루 3교대지만, 용역업체 직원들은 맞교대 12시간 근무를 해야 했다. 오씨는 “지금은 임금이 정규직의 40% 수준까지 떨어져 정부가 제시하는 최저임금 가이드라인을 맞추기 위해 수당을 잘라 기본급에 넣는 식의 편법까지 되풀이 한다”며 “98년부터 생활비가 부족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는데 그 빚 1천만원을 아직도 못 갚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이 옥죄어 오자 오씨는 2001년부터 야간근무가 끝나면 낮에 졸음과 싸우며 공사판을 찾았다. 부인 류아무개(39)씨도 그 무렵부터 일을 시작했다. 새벽 2시에 일어나 아침 8시까지 신문과 우유, 녹즙을 배달한다. 그리고 다시 오후 4시까지 아파트 청소를 나간다. 매달 90만원을 벌지만 50만원은 사정이 더 어려운 친정에 보낸다. 그러니 중학생인 큰 아이가 전교 2-3등을 하는 것도 오히려 걱정거리다. 부모가 해 줄 수있는게 월 3만원짜리 인터넷과외뿐이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의 10여 용역업체 가운데 4개회사 노동자들은 답답함에 지난 10월 노조를 만들어 싸움을 시작했다. 파업에 들어간지 열흘 만에 용역회사는 직장폐쇄 신고를 냈고, 지금은 매일같이 회사 정문 앞에서 출근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새해 소망은 정말 간단하다. “일터로 돌아가고 싶어요. 사람 대접받고 싶어요!”
앞에서는 용역깡패동원, 뒤에서는 조합원 회유 협박!
하이닉스·매그나칩 반도체는 사내하청노동자의 절박한 임금개선 요구에는 ‘계약해지’로 길거리로 내쫓아 버리면서 전국에서 불러 모은 용역깡패 500여명에게 일당 25만원씩 주고 있습니다. 한달 예산 40억을 들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돈이면 하청노동자 200명에게 2천만원씩 줄 수 있는 돈입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은 대기업답지 못한 치졸한 반인권적인 악덕자본입니다.
현재 하루아침에 뚝딱 신규업체를 만들어 놓고 신규업체 사장과 원청 직원들을 동원하여 조합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하고 가족, 친지, 지인까지 이용하여 조합원을 회유하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금속노조/하이닉스매그나칩사내하청지회 www.hmsanaenojo.org ☎ 236-5077
“보름만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와라. 여행경비 다 대주고 그 기간 임금도 줄 테니 갔다 와라, 갔다 와서 같이 일하자.” “노조 탈퇴해라. 그럼 신규업체에 받아주고 임금도 올려주겠다.”라는 발언을 해가며 조합원을 탄압, 협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