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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법률상담실 

    제목 부당해고를 알리고자 합니다.
    번호 3439 분류   조회/추천 8895  
    글쓴이 동래백병원
    작성일 2010년 01월 26일 22시 22분 08초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길더라도 부디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지부 소속의 노조원으로 동래백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현 사업장에서 10년 가까이 일을 해왔으나 재단 내의 해운대백병원 건립과 관련하여 지난 1월 20일 수요일 구두상의 해고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몇몇 부산백병원 파견자 3명은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 31일쯤 되면 동래백병원은 문을 닫게 되고 저희는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게 생겼습니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황스러운 가운데 부당한 처우에 대하여 몇 가지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 명백한 부당해고의 사유
    1. 직장의 폐쇄 및 해고의 사유가 경영상의 이유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동래백병원 자체의 경영난이 아닌 해운대백병원 건립과 관련한 재정적 부담의 이유로 해당 의료기관을 매각하고 폐쇄하는 것입니다.
    2. 해고자 선정 과정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고 기준을 제시하지 못했고 대상자 선정 내용은 특정 직군별 해고 통보가 이루어졌습니다. (간호조무사, 조무기사, 일부 행정직)
    3. 해고 통보의 절차를 무시하고 당사자에게 해고일을 11일 앞두고 서면이 아닌 구두상으로 통보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노동조합과의 사전 협의 과정도 일체 없었다고 합니다.
    4. 재단 내의 타 의료기관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등)의 인력의 결원 시 대기 발령 형태의 충원도 있을 수 없다고 통보하였습니다.
    5. 정직원의 신분인 직원들에게 고용 혜택을 제안하며 용역 업체로의 입사를 권하였습니다.
    6. 직장 폐쇄를 사전에 계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관한 일정과 일련의 과정에 대하여 직원들에게 사전 통보나 협의 없이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7. 환자들에게도 대책 없이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기관 폐쇄를 공고하는 글을 게시하였습니다. (1월 21일)

    본인은 위의 7가지 사유를 들어 현 상황에서의 해고 통보는 사측의 부당해고 조치라고 판단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현 소속이 동래백병원 하나의 사업장 소속이므로 직장 폐쇄시 부당해고의 사유조차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해운대백병원의 건립과 관련한 경영상의 문제 해결방법을 동래백병원의 매각을 통하여 얻으면서, 고용 승계 문제를 논하는 현 시점에서는 우리의 소속을 동래백병원 하나의 독립된 사업장으로 규정짓는 것은 다분히 모순이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비영리 단체 의료기관에서 영리를 추구하고자 이렇게 정직원들을 내쳐버린다면 이는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고 잘못된 것은 많은 힘없는 노동자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바로 잡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인제학원을 상대하기엔 저희는 너무나도 힘없는 노동자들입니다.
    36여명의 직원들이 너무나도 부당하게 해고 통보를 받은 이 시점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실이 필요합니다. 약한 노동자의 편에서 손을 잡아줄 수 있는 힘 있는 여러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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