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서비스연맹)이 지난 17일 임금체불과 부당노동 행위를 일삼는 여주CC 사측의 노조탄압 문제를 엄중 경고하고 나섰다.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월송리에 있는 여주CC에서는 합법적인 쟁의행위 절차를 거친 노동조합(이하 노조) 조합원들이 근무복 겉옷에 리본을 달았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업무를 빼앗기고 쓰레기 등을 모아두는 좁고 밀폐된 공간에 임신한 여성을 포함한 조합원들을 대기발령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헌법과 노동관계법에 따라 여주CC 노조는 지난해 2005년도 임금교섭을 회사측과 진행하였다. 그러나 회사측은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하면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 3.5%인상률로 제시한 조정안의 수락을 거부하고(노조는 수락함) 3%인상률의 기존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0.5%차이로 노조는 쟁의행위를 준비하게 되었다.
또한 사측은 조정이 결렬된 이후 노동부 성남지방노동사무소장의 중재안도 일방적으로 거부하여 사태해결의 의지보다는 노조를 와해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러 왔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8월, 쟁의행위를 벌이기 위한 법적 절차를 마친 노조는 곧장 파업에 돌입할 수 도 있었으나 원만한 임금협상을 타결을 위하여 교섭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단체협약 이행??투명경영 보장?의 글귀가 적힌 리본을 달고 근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사측은 곧바로 조합원전체에 대하여 근무를 배제시키는 동시에 대기발령을 내리고 현재까지 약 5개월 동안 임금지급도 하지 않은 채 노조의 정당한 쟁의행위 자체를 불법이라며 왜곡하면서 임금체불, 협박, 폭력행위 등의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러 왔다.
현재 조합원들은 심각한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지속적으로 업무를 부여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지만 사측은 조합원들에게 근무장소 근처 출입 자체도 통제하고 있다.
더구나 사측은 비조합원들의 임금만을 인상하고 별도 체육대회를 주도하는 등 상대적으로 조합원들을 차별취급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이 골프장 회원들을 상대로 유인물을 나누어주는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자리에 비조합원들을 동원하여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은 사측의 폭력행위가 극심한 사실을 밝혔다.
이것도 모자라 사측은 노골적으로 노조의 단체행동에 참여하지 말 것을 종용하는 내용의 편지를 조합원들의 집으로 발송하여 가족 불화를 야기하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를 행사해왔다고 지적했다.
노조의 리본 패용행위를 불법으로 몰아가면서 개별조합원들에 대한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조합탈퇴를 유도하는 부당 노동행위를 벌이는 여주CC 사측의 태도가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아래 서비스연맹은 해당 노조와 함께 사측의 무자비하고 비상식적인 노조탄압행위를 규탄하고 검찰에 상습적인 임금체불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소, 고발장을 17일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