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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금속노조 하이닉스 매그나칩 기자회견 보도문
    번호 8 분류   제보하기 조회/추천 1474  
    글쓴이 사내하청지회
    작성일 2004년 12월 09일 02시 30분 03초
    첨부   _사내하청지회_부분파업_돌입.hwp(24.5 KB)
    .txt(2.9 KB)

    노동탄압 중단! 하이닉스·매그나칩의 직접 교섭 참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문


    오늘(8일) 10시 하이닉스·매그나칩 정문에서는 50여명의 조합원과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 등이 참가하여 원청이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기 자 회 견 문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는 12월 7일 0시를 기해 정당하게 합법적으로 ‘단체행동’에 돌입하였다.

    우선 우리가 단체행동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 이 현실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지난 10월 22일 노조설립 이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사용자측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보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사용자측의 불참으로 교섭이 무산되고, 노사자율교섭을 기대했던 우리에게 경총과 노무사에게 교섭을 위임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 앞에서도 노동조합은 인내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였다.

    하지만 사측은 교섭석상에 나와서도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교섭을 지연시키고 전차에 합의했던 사항마저도 휴지조각처럼 버리고 일방적으로 교섭을 결렬하고 퇴장하는 등 있을 수 없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였다.

    노사가 상생하고, 신뢰의 노사관계를 정립하고자 하는 그 어떤 의도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측은 조정위원회의 조정에 의해 이루어진 교섭자리에서도 우리를 우롱하듯이 ‘임금동결’ ‘단협안 개악’의 안을 가지고 나왔고 결국은 10차 교섭에서 사용자측의 본심과 의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경총 사무국장과 노무사만 참석하여 “하청협력업체 대표들이 ‘폐업’의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더 이상 교섭하지 않겠다. 앞으로 교섭은 없다.”라는 발언을 하고 교섭 9분 만에 퇴장해버렸다.

    우리는 이 상황 앞에서 단 두 가지 선택만이 있을 뿐이다. 민주노조를 스스로 없애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노예처럼 살 것인가! 아니면 투쟁으로 우리의 권익을 쟁취할 것인가!

    우리는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후자를 선택하였다. 그 어떤 사람도 전자를 선택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노동조합은 파국적인 사태를 원치 않는다. 파업으로 하이닉스·매그나칩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주는 것에 대해서 손톱만큼도 원치 않는다. 애정 어린 우리의 일터를 지키고 싶다.

    하지만 생존권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우리의 가족이 길거리로 내 쫓길 상황에서 우리는 ‘단체행동’을 피할 수 없게 내몰렸다.

    작금의 현실에서 사태가 파국으로 내몰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하이닉스·매그나칩 원청이 직접 교섭에 나서는 것 외에는 없다.

    우리는 대화로 이 문제를 풀기위해 공문을 통해 교섭을 요청하였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원청은 파국을 막고자 하는 우리의 진정어린 노력에 화답하여 교섭석상에 나올 것을 요구한다.

    만약 하이닉스·매그나칩 원청이 이 사태를 수수방관 한다면 이후에 있을 모든 상황에 대해서 책임이 있음을 밝힌다.

    다시 한번 우리 노동조합의 진정어린 요구에 화답할 것을 촉구한다.

    2004년 12월 08일

    민주노총 충북본부
    전국 금속노동 조합 대전충북지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 하청지회
    민주 노동당 충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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