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25(수)-27(금) 서울역 앞 광장서 ‘북녘어린이돕기 우리농산물 큰장터’.
□ 전국농민연대(상임대표 정재돈),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변형윤) 등 주최.
□ 도심 공간에 우리 장터모습 재현…‘우리쌀 사랑’ 홍보 의미 담아.
□ 각 지역 농촌에서 농민단체가 직접 가져온 300여 품목의 농산물 판매.
□ 북한 술․김치 등 ‘북한상품 특별전’도 열려.
□ 타악그룹 야단법석(25일), 안성 남사당패(26일), 김덕수 사물놀이패(27일) 공연.
□ 수익금은 오는 2월초 북한 어린이 돕기에 쓰여.
설날 귀향길에 ‘고향과 농심’을 깊게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전국농민연대(상임대표 정재돈)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변형윤)은 25(수)~27(금)일 서울역 앞 광장에서 ‘북녘 어린이 겨울나기돕기 우리 농산물 큰 장터’를 연다. 이번 행사는 ‘쌀 사랑’, ‘농민 사랑’을 통해 ‘북한 어린이 사랑’을 실현하는 행사다. 지난해말 쌀협상 비준 이후 어려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농민들이 장터를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더 어려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을 북한 어린이를 돕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행사는 크게 장터, 문화행사, 대국민 홍보 등으로 이루어진다.
장터는 우리 먹거리, 우리 농산물 큰 잔치로 진행된다. 참여 농민단체들인 가톨릭농민회, 전농, 전여농 등의 지역 농민회가 각 지역 특산물과 제수용품을 가지고 상경해 직접 판매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 안성에서는 갓 잡은 한우를 직접 가져와 팔 예정이다. 또 백두산 들쭉술 등 북한 술과 평양에서 남북합작으로 처음으로 만들어 들여온 평양 김치도 선보인다.
날마다 설날 분위기를 도울 문화공연도 마련된다. 첫째날(25일)에는 타악그룹 야단법석이 개막공연(낮 12시)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둘째날(26일) 오후 2시에는 우리나라 남사당패의 맥을 이어온 ‘안성 남사당놀이보전연구회’가 흥겨운 마당놀이 한판을 벌인다. 셋째날(27일) 오후 2시에는 세계적인 사물놀이 그룹인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귀향을 서두르는 이들에게 흥겨운 풍물로 고향의 마음을 채워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또 “쌀 사랑, 농민 사랑, 농촌 사랑”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장도 마련된다. 우선 행사장에는 팔도에서 재배한 우리 쌀과 경기도가 북한과 첫 시범재배한 남북합작쌀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수입쌀도 우리쌀과 함께 비교 전시된다. 행사 마지막날(27일) 오후 2~3시에는 귀성객들에게 우리쌀을 1인당 500g씩을 나눠줘 ‘우리쌀 사랑’을 고향까지 가지고 가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 주체단체들은 이번 행사 수익금으로 쌀과 북녘 어린이 겨울나기 용품들을 구입해 오는 2월8일 인천~남포 항을 통해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다.
- 행사 개요 -
□ 행사기간 및 장소 : 1월25일(수)~27일(금) 낮 12시~오후 8시 서울역 앞 광장
□ 주최 :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전국농민연대 농촌정보문화센터 한국철도공사
□ 주관 : 한국가톨릭농민회
□ 후원 : 농림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농촌공사 한국마사회
● 우리 농산물 큰장터
□ 우리 농산물 전 품목 10% 할인
각 지역 농민회별로 쌀과 특산물을 직송하여 판매
소고기 등 축산물은 산지에서 직접 도축한 후 곧바로 현장에서 공급
설에 수요가 많은 제수용품은 별도로 우수한 품목을 선발하여 기획판매
□ 주류, 평양김치, 특용작물 등 북한상품 특별판매
● 문화행사
□ 상설전시 : 팔도 우리 쌀 및 북한쌀, 수입쌀 전시
□ 25일(수) 12시 개막행사 : 타악그룹 야단법석
□ 26일(목) 2시 안성시립남사당풍물패 ‘남사당 놀이’
□ 27일(금) 2시 김덕수 사물놀이 특별공연 ‘농자천하지대본’ / 찬조출연 ‘노래를 찾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