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이라도 쌓으려고 콜센타에 올해 2월에 우리홈쇼핑에 입사한 주부입니다. 어딜가나 결혼한 여자로는 취업이 어렵던 찰나에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첫 한달은 시급3,100원 받아가면서 8시간씩 업무에 대한 공부를 시키더군요. 힘들긴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해서 5h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이 끝나면 시급3,500원 받는 5h를 1달 무조건 해야한다는군요. 5h한달(1시간 over time해서 총 6h)하고나서야 업무 적응이 빠르면 8h근무(1시간 over time포함 9시간)할수 있다길래 돈은적지만 아무튼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일을 하는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매달 인바운드 근무평가를 하는데, 그 평가를 업무 적응기간인 5h부터 시작하고, 하위 10%를 석달 연속 하게 되면 퇴사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절대평가가아닌 상대평가라는 점에서 항상 하위 10%는 존재하기 마련이고, 매달 파견직의 10%는 퇴사를 당한다는 말이죠.
거기다 파견직 보다 더 싼값에 부릴수 있는 교육생을 매달 신입이라는 명목으로 모집하고 있다는 거죠.
계약직보다 파견직이 퇴사시키는게 쉽기 때문에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상대평가다 보니 근무하는 모든직원이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하위 10%는 생기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한마디로 돈을 조금이라도 덜 주는 시급3,500원 직원을 매달 쓰겠다는 심보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부산에 있는 우리홈쇼핑은 매달 신입을 뽑습니다. 물론 회사가 커짐으로써 직원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를 대지만, 퇴사하는 파견직 입장에서도 과연 그런생각이 들까요...
회사에 커다란 업무상의 손해를 입힌것도 아니고, 회사의 명예를 대외적으로 깎은것도 아닌데, 이렇게 말없이 매달 짤리고 싼값에 일해야하는데, 근무를 한다기 보다는 언제 짤릴지 두려워해야하는 한달한달을 고비로 사는 파견직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