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의 ‘짜고치는 고ㅅㅡ톱 판’, 코오롱구미공장
전 직원의 임금인상 요구, ‘공개적 찬반투표’ 실시
상생의 노사관계, 노사화합의 진정한 실현
이것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노력하겠다던 불법집행부와 회사측의 진정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4.3% 임금인상과 성과급 100%라는 불법집행부의 요구, 적자경영에 임금동결이라는 회사측의 제시안.....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불법집행부와 막가파 코오롱의 ‘짜고치는 고ㅅㅡ톱 판’의 실체이다.
조합원들의 몫이 오는 3월22-23일(목-금) 비밀 무기명 투표가 아닌 ‘공개 찬반투표’라는 미명아래 완전히 매도당하고 말 지경에 처해져 있다.
이것이 코오롱구미공장에서 회자되고 있는 ‘노사상생과 노사화합’의 실체이다.
투표의 찬성율이 얼마나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지난 3월16일(금) 주주총회 직후 발표된 코오롱과 코오롱유화의 합병, 연이어 발표된 7명의 임원에 부여된다는 ‘스톡옵션’. 그 규모만해도 김남수부회장(1만6500주, 3억3000만원), 배성배상무(1만1000주, 2억2000만원), 조희장부회장(1만5000주, 3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 잔치’에 놀라움이 앞을 가린다.
도저히 적자기업 코오롱에서 벌어져서는 안 될 ‘기업의 도덕적 해이’의 대표적 상징이 백주대낮에 버젓히 벌어지고 있다.
적자기업 코오롱이 벌이고 있는 돈 잔치의 망령이 체 가시기도 전에 코오롱구미공장 노동자들은 불법집행부와 악질적인 회사측이 벌이는 ‘2007년 임금인상안 공개 찬반투표 결정’이라는 노예 취급을 당하게 된 것이다.
마치 우리 조합원들이 로마시대 ‘짐승과 싸우는 노예 검투사’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주색잡기에 여념이 없는 회사측, 노예를 관리하며 회사측의 떡 고물에 침을 질질 흘리는 불법집행부의 행태는 우리의 치를 떨리게 한다.
경제적 권리와 권익이라는 문제가 아닌, 우리 코오롱 형제들을 노예 이하로 취급하는 코오롱 회사측과 이에 기생하는 불법집행부의 만행을 끝장내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