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9일 서울역 앞
KTX승무원 철도공사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2000인 선언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넘어 이들은 청와대로 가기 위해 집회 행진이 불허됐기에 처음부터 인도로 향했으나
몇발짝 못 움직여 서울역 광장 한쪽 끝을 가로 막고 있는 경찰기동대에 틀어막힙니다.
인도와 지하철로 가는 길을 열 것을 호소했으나 막무가내.
집회 참가자들이 지휘관들에게 항의하고, 그래도 안 되어 몸싸움도 벌이지만 소용없습니다.
지나던 시민들도 놀라 항의하고.
결국 다시 뒤돌아서 서부역 쪽으로 건너가 염천교를 향하자 벌써 기동대가 준비하고 막고 있고
다시 다른 길로...신호를 다 지켜가며 평화롭게 인도로 가던 이들은 멀지 않은 곳에서 또 그렇게 막힙니다.
이러기를 몇 차례. 결국 청와대로 가지 못합니다.
서울시내를 경찰과 한바탕 하루종일 숨바꼭질한 날이 돼 버렸습니다.
그 어느 노동자들 투쟁도 그렇지만, KTX투쟁은 유난히 경찰이 주요 단골배역입니다...
철도공사로부터 비슷하게 부당한 탄압을 받는 새마을호 승무원들이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서부역쪽 구청사 부근서 KTX승무원들과 연대대오는 정리집회를 합니다.
12월 25일이 KTX파업투쟁 300일이 되는 날입니다.
22일 앞당겨 파업투쟁 300일 투쟁문화제를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저녁 6시부터 합니다.
영상은 이날의 상황들과
걷고 달리고 막히는 와중에 부산 KTX승무지부 이도경 님 인터뷰를 수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