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비리, 선거법 위반협의로 입건된 박장규 용산구청장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폭력을 동원해서 강제철거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책임을 추궁하면 늘 상 "시행자인 재개발조합이 다하는 것이지 구청은 관여할 수 없다. 시행자와 시공건설사에 알라봐라."라고 책임을 떠넘기던 작태에서 돌변한 까닭이 있습니다. 이미 밝혀진 18억을 처먹고 그 뇌물 값을 지불하는 행위가 바로 철거민들의 비닐천막마저도 폭력으로 강탈합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감독청, 썩은 구청장들에게 각종 인,허가권을 거머쥐고 재개발지역에서 원주민들의 생존권을 담보해야할 기금들을 통째로 갈라 처먹습니다. 그럼으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힘없는 세입자들의 권리보장은 불가능해지고 이에 항의하면 깡패공권력을 동원해서 폭력으로 싹쓸어 버립니다. 뇌물로부터 자유로운 감독기관의 자세는 탐욕스러운 건설자본과 그 하수인인 재개발조합을 강제하고 설득하여 합의를 도출해 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힘없는 민중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원칙적인 태도 그것이 바로 국가 공권력의 정당한 책무라 할 것입니다.
일선 구청장들의 부패와 폭력적인 작태들을 제어할 수 있는 권한은 중앙정부에 있습니다. 그러나 8,31부동산정책으로 시작된 주택정책의 잇따른 국민적 우롱과 농단으로 총체적으로 개판을 만들어 버린 노무현정권도 자본가들의 하수인에 지나지 않음이 폭로되었습니다.
이 쓰레기 천국! 오늘의 이 나라 실상, 즉 힘 있는 자본과 권력이 휘두르는 일상화 된 폭력들이 가난한 노동자민중들의 삶을 짓밟고 탐욕을 챙기는 체제가 고착화 되 버렸습니다.
오늘 오전 08:00시경부터 용산구청은 구청직원,100여명, 용산경찰서 경찰 100여명, 철거깡패 100여명을 동원해서 철거민 개인들을 각각 30여명이 포위, 감금하고 있습니다. 2사람의 철거민들의 타고 있는 봉고차량을 불법주차라며 망치로 유리창을 부수고 옆 문짝을 뜯어내고 사람들을 끌어내 패대기치고 견인차로 끌어가는 강도질을 서슴지 않습니다. 차량을 강탈한 용산구청 담당자는 "여의도 견인사업소로 끌어다가 놓았으니 돈 주고 찾든지 말든지 하라."고 이죽거립니다.
이러한 만행에 항의 하면 압도적인 힘, 깡패경찰들의 폭력으로 마구 짓밟아 버리고 공무집행방해로 재판하고 교도소에 징역을 살리고 엄청난 벌금형을 때립니다. 용산구청은 시시때때로 고소고발을 제기하여 악의적으로 누적시킨 다음 "상습범'이라며 경찰, 검찰, 법원으로 이루어진 기만적이고 간악한 탄압에 공무를 소진시키고 있습니다.
주택보급률이 오래전에 110%에 돌파한 현실에서 여전히 주택문제를 노동자민중들의 기본적인 주거권을 가지고 돈벌이 기재나 수단정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민적인 기본권으로 헌법에 명분화해 놓고도 기초적인 권리차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오로지 탐욕으로 점철된 독점자본주의 체제 때문입니다. 이 자본가체제를 부수지 못한다면 노동자민중들의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공상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이처럼 용산세입자대책위원회 투쟁은 자본가들과 그들의 정권, 체제의 급소를 정확하게 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용산철거민들과 노동해방철거민연대의 결사투쟁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용산철거민들은 '죽을 수는 있지만 물러설 수 없다. 기필코 적들의 탄압만행을 뚫고 반드시 승리 하겠다.'는 결사항전을 벌여 나가겠습니다.
지난 10월에 강제철거 당하고 길거리 투쟁에 나선 행신동세입자투쟁위원회도 힘을 모아서 '99번 철거당하여도 단한번의 승리를 위하여 결사투쟁에 돌입'하였습니다. 동지들의 지지엄호를 바라고 힘찬 연대투쟁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