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한점 없는 맑은날입니다.
화창하단 표혀보단, 얄미운 하늘입니다.
거침없이 쏫아지는 햇살과,그 햇살받아 이글이글 타오르는 천막...
그 천막 안에서 펄펄 끓고 있는 주전자 ...
주전자 속의 물은 우리들의 한끼의 컵라면을 위한 물입니다.
"돈 주고 싸우나 갈필요 없네..."
서로를 달래며 위로하는 메아리 입니다..
땀흘리는 저희들의 맘 속엔 , 햇볕과 천막과 뜨거운 라면..이것들이 싫다함이 아닙니다.
우리의 바램은 너무도 소박합니다.
단지 ..땀을 식힐 만큼의 작은 나무그늘을 꿈 꿉니다.
시원한 빙수를 주겠노라 유혹해도, 잠시지나 더욱더한 갈증과 더위가 있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해 가 질때까지 우리를 지켜줄 그 작은 그늘을 포기할수 없습니다.
이 소박한 꿈을 찾아 우리는 달리고 또 달릴것입니다.
달리다 숨이 차올라 쓰러지려 할때 우리는 할수있음을 겪려하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