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면서, 1년2개월동안 울산이나 부산교도소에서의 수감생활에 비해 수용자 처우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슴을 지적하고 시정해달라는 요구를 하였으나 , 교도소측에서는 어느 것 하나 뚜렷하게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없습니다.
게다가 지난 5월8일에는 한겨레 신문기자가 취재차 면회를 갔었는데 이유없이 기자와의 대화를 중단시키려 하며 정상적인 대화를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김위원장은 국가인권위에 '면전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다음은 김위원장이 작성한 면전진정서입니다.
< 면 전 진 정 서>
진정인; 김성환(영등포교도소 수번 13번)
연락처; 032-525-7838, 019-287-7838.
제목; 영등포 교도소 진정인 취재방해 관련 진정.
내 용
1. 국가인권위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1. 2006년 5월4일, 진정인과 진정인의 안사람 임경옥은 지난 4월27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의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석방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기자회견이 있었고, 이와 관련하여 한겨레 전종휘기자가 취재를 하러 온다는 사실을 교도소 고충처리 장민환 계장에게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한 바가 있습니다.
1. 2006년 5월 8일 11시경, 진정인 안사람 임경옥과 전종휘기자가 면회를 와서 장계장 입회하에 면회를 하던 중, 이유없이 면회시 대화를 중단시키고 심지어 면회 중단을 이야기하며, 진정인과 기자와의 정상적인 대화를 방해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기자와 진정인 사이의 취재를 방해한 사실이 있습니다.
1. 이에 진정인은 1차, 교도소 소장 이재부 면담을 요청하였고 2차, 5월15일 소장면담 신청 이후에, 2006년 5월17일 오전 11시경 교도소 소장 면담을 할 수 있었습니다.
1. 소장 면담시 진정인은, 5월8일 취재방해 사실을 설명하고 재발방지 약속과 교도소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였지만,
1. 영등포 교도소 소장은, 사전에 기자가 취재를 하러 온다는 사실과 기자연락처를 임경옥씨를 통해 알려주었슴에도, 기자의 취재 신청공문을 미리 제출하지 않아서 대화를 중단시킬수 있고, 인터뷰를 금지할 수 있다며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즉, 교도소는 아무 책임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1.이에 진정인은 여러차례 취재 방해 관련 법규정과 근거를 요구하였지만 5월8일 진정인과 기자와의 취재방해가 정당하다는 이야기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1. 교도소의 수감자에 대한 취재 방해 사실은, 진정인의 의사표현, 언론의 자유와 사생활침해, 그리고 심각한 인권침해이고 , 범법적인 교도소의 월권행위이며 잘못된 교도행정임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1.이에 진정인은, 교도소측의 취재방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를 위해 국가인권위에 면전진정을 제출합니다.
빠른 시일, 면전진정이 이루어져서 취재방해 관련 사실과 수용시설, 수용자 처우관련하여 자세한 진술을 하기를 희망합니다.
1. 수고하십시오.
2006. 5. 18.
영등포교도소 수감자 13번. 김성환.
*김성환위원장은 5월24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인권, 사회, 노동단체 동지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부탁합니다.
-삼성일반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