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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소식)게시판 

    제목 금강화섬 노동조합 상경투쟁 18일차 보고
    번호 60 분류   조회/추천 9427  
    글쓴이 금강화섬 노동조합
    작성일 2004년 11월 26일 08시 56분 53초


    금강화섬노동조합 서울상경투쟁속보

    2004년 11월 25일 (상경투쟁18일차:투쟁247일)
    ◇ 저지! 제조공동화 ◇ 쟁취! 고용·단협·노조승계 ◇ 철폐! 비정규직 ◇ 건설! 노동자세상

    상경투쟁 18일차(투쟁 247일차)투쟁 보고

    자본가 정당 박살내고 노동자 생존권 쟁취하자!

    오전에는 두 조로 나누어서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1,2조를 제외한 조는 열린 우리당 앞에서 대정부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동지가 열린 우리당에 간담회를 신청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간담회 내용은 한나라당 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지금 현 상태에 대해서 자신들에게는 아무런 대안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본가의 경쟁에서 망하는 회사는 당에서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아직도 노동자, 서민, 농민을 자본가의 노예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노동자를 노예로 전락시키는 자본가와 정권에 대해 더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하리라고 다시 한번 결의를 다졌습니다.

    1,2조는 새마을호 여승무원의 계약해지 철회를 위한 집회에 갔습니다. 철도청은 여승무원 31명에 대해서 12월 31일부로 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오늘 집회는 이것에 항의하는 첫 집회였는데 여승무원 10여명과 철도노조 정규직 동지들, 많은 연대단위들이 함께 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를 남의 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투쟁을 벌여나가는 정규직 동지를 보면서, 용기를 내어 투쟁의 목소리를 외치는 여승무원 동지들을 보면서 우리는 노동운동의 희망이 여기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12시 30분에 ‘노조탄압 중단! 예술단체개별법인화저지! 04 임단투 승리를 위한 공공연맹 결의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금강화섬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노조, 발전노조, 공공연맹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비정규직법 개악안 저지투쟁에 열심히 연대함으로써 먼저 가신 열사들의 한을 풀어주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투쟁만이 살길이다!

    오후에도 두 조로 나누어서 연대투쟁을 다녀왔습니다. 1조부터 5조는 정립회관에 다녀왔습니다. 정립회관 민주화 투쟁 157일째인 오늘 집회에서는 ‘무책임한 자세로 방관하는 송영욱 이사장과 이사회가 즉각 사태 해결할 것’과 ‘폭력 만행 자행한 이완수 관장의 즉각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정립회관 간부동지들은 우리 비장애인들도 하기 힘든 단식 노숙투쟁을 오늘부터 결의했습니다. 오늘 정립회관의 집회는 금강노동자들의 투쟁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마음을 울리는 집회였습니다.

    6조부터 10조는 금속 남부 기린지회와 하이텍 알씨디 코리아 노조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기린’은 핸드폰 부품회사로 동종 업계 3위, 3년 내내 흑자를 낼 만큼 빵빵하게 잘 돌아가는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6월 회계장부를 적자로 조작하면서 회사가 어려워 사람을 자른다며 조합원들을 해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노동조합을 세웠다는 이유로 조합원들을 해고한 것입니다. 지금은 부당노동행위로 회사는 재판중이라고 합니다.

    기린 집회를 마치고 하이텍 알씨디 코리아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3년이 넘게 투쟁을 전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힘차게 투쟁하고 있었습니다. 80년대 300여명이나 되던 조합원이 지금은 13명으로 줄어들고 그 중에서 5명은 해고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조의 생명을 꿋꿋히 지켜나가고 있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이주 노동자도 노동자다. 노동3권 보장하라!

    저녁은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명동성당 이주 노동자 농성단 마지막 정기 목요집회였습니다. 지난 1년간의 농성투쟁을 접고 이제는 현장에서 이주 노동자들을 직접 조직해 나가는 투쟁으로 전환하는 동지들에게 연대의 큰 함성을 보냅니다. 한국 노동자와 이주 노동자라는 자본가들이 쳐놓은 분리를 뛰어넘어서 열심히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투쟁!!

    투쟁 19일차(투쟁 248일) 투쟁 계획

    ■오전 9시 30분 숙소에서 영상물 시청
    ■오후 1시 경찰청 고용직 공무원 연대집회
    ■오후 2시 풀무원 연대집회
    ■오후 3시 민주노총 사전 결의대회
    ■오후 4시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오후 7시 선동교육
    ■오후 9시 일주일 평가와 발표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상경투쟁이 계속됩니다. 동지들의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연대하고자 하는 동지들은 연락주십시오.
    금강화섬노동조합 사무국장 011-505-3270


    단결된 투쟁만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노동자의 뚝심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총단결 총투쟁으로 일터로 돌아가자!
    노동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금/강/화/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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