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섬 본사 투쟁 어제 단결의 밤을 한 관계로 아침식사를 하는 동지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8시30분에 한 명의 이탈자도 없이 전 대오가 모여 오늘 하루도 내일을 향해 노동자 세상을 바꾸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약식 집회장소에서 단결투쟁가! “노동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한국합섬이 위치한 충무로3가 극동건물 집회장소로 이동하였다.
투쟁없이 쟁취없다! 투쟁하여 쟁취하자!
전 대오가 열을 맞춰 팔뚝질을 하며 노동가요를 힘차게 불렀고, 더블어 화학섬유연맹 대구경북본부 직대를 맡고 계신 김진년 본부장과, 김천에 위치한 한국 오웬스코닝 이성용 위원장께서는 제조공동화저지, 노동자서민, 농민을 다 죽이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맹렬히 비난하고 또한 한일FTA, 노동법개악, 공무원노조 노동권보장 등을 요구하는 투쟁사를 해주셨으며 금강문제가 아닌 이 나라전체의 문제인 제조공동화저지를 위해 금강동지들이 선봉에 서서 힘차게 투쟁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아가 금강화섬 노동조합의 요구인 “비정규직철폐” “제조공동화저지” “공장재가동촉구” “생존권사수”투쟁을 위해 승리하는 그날까지 연대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 라고 하고 마지막으로 대정부 투쟁에서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력한 연대사를 해주셨다.
우리는 약속이행촉구 및 인수 여부를 위해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국장, 대경본부장(직대)이 박노철 회장과 면담을 하기위해 19층에 있는 한국합섬 자본으로 향하였다.
면담을 하고 있는 동안 집회대오는 화장실 및 로비 점거 농성을 하고 한쪽대오는 19층의 한국합섬 자본이 있는 사무실 점거농성을 하였다. 그런데 ‘시끄럽다 업무방해다 여기는 사기업이다’라고 외치며 우리를 저지하려는 극동건물 관리 회사인 SAMS직원들과의 작은 마찰이 있었으나 큰 마찰 없이 20여분 점거농성을 마무리하고 다시 집회 장소에 나와 대오를 정리하고 집회를 시작하였다.
이후 면담을 마치고 나온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국장, 대경본부장(직대)중 대경본부장에게 면담 내용을 들었다.
아직도 한국합섬 자본인 박노철 회장은 “자금이 없다. 전반적으로 아직은 회사 상태가 어렵고 국제적으로도 안정적이지 못하다 내년 초까지 기다려보자”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면담내용을 말해 주었다.
노동자여!! 강철같은 연대투쟁으로 세상을 바꾸자!
우리는 집회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복귀하였다.
라면과 김밥으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숙소 및 주변정리를 끝내 후 일주일간의 투쟁을 가슴에 담고 다음주에 다시 상경해서 이전보다 더욱 강철 같은 조직력으로 승리하는 그 날까지 투쟁의 전사가 될 것을 다짐하고, 또한 연대동지들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