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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소식)게시판 

    제목 금강화섬 노동조합 상경투쟁 11일차 보고
    번호 50 분류   조회/추천 9448  
    글쓴이 금강화섬 노동조합
    작성일 2004년 11월 19일 07시 48분 56초


    금강화섬노동조합 서울상경투쟁속보

    2004년 11월 18일 (상경투쟁11일차:투쟁240일)
    ◇ 저지! 제조공동화 ◇ 쟁취! 고용·단협·노조승계 ◇ 철폐! 비정규직 ◇ 건설! 노동자세상

    상경투쟁 10일차(투쟁 240일차)투쟁 보고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금강화섬 본사 투쟁
    오전에는 금강 영업부 본사 앞에서 우리 동지들 모두 힘찬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6월 1차 상경 이후 처음 진행한 본사 투쟁이었기에 더욱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폐업과, 이어진 노동자 해고의 일차적 책임이 무능력한 금강 자본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이번 투쟁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 노동자들의 문제임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자본주의의 무계획적 생산이 멈추지 않는 한, 폐업은 업종을 바꿔가며 끊임없이 반복될 것입니다. 자본가와 국가, 사회가 책임져야 할 것을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기고, 열심히 땀흘린 노동자들에게 돌아오는 건 해고통지서밖에 없는 현실을 이제는 우리 힘으로 바꿔내야 할 것입니다. 금강화섬노동자들이 그 투쟁에 앞장서서 힘차게 싸우겠습니다!

    단결된 투쟁만이 우리의 힘입니다.

    오후에는 세조로 나누어서 정립회관과 한원CC, 그리고 풀무원 본사로 연대투쟁을 나갔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노동자들의 단결의 힘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풀무원 본사 투쟁
    우리와 같은 연맹에 속해있는 풀무원 노동조합에서는 오늘 본사 타격투쟁을 진행했습니다. 풀무원 자본가들은 기만적으로 정문을 폐쇄하고 노동자들의 진입을 차단하려 했지만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로비로 진입한 노동자들은 8층으로 올라가 풀무원 자본가들을 직접 만나 단판을 지으려 했지만 자본가들은 공권력을 투입해 엘리베이터를 끄고 올라갈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주변 상가 소상인들을 조직해서 노동자들의 투쟁을 탄압하도록 조장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오늘 타격투쟁은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만이 꿈쩍도 하지 않는 풀무원자본가를 불러낼 수 있고, 적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 수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명의 노동자, 하나의 단사의 힘은 작습니다. 하지만 열이 모이고 백이 모이고, 천삼백만 노동자들이 모인다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투쟁에 모인 동지들이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대하고 하나의 힘으로 결집하여 투쟁한다면 풀무원투쟁도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굽힘없이 투쟁하는 풀무원동지들과 함께 우리 역시 더욱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정립회관
    오늘 정립회관 집회는 이사장 집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주택가이고 워낙에 부자동네라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지만 자본에 대한 노동자들과 중증장애인들의 분노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중증 장애인들이 성치 않은 몸으로 투쟁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동지들은 오히려 고개가 절로 숙여졌습니다. 이렇게 장애를 딛고 투쟁하는 동지들도 있는데 우리는 더욱더 강한 결의로 투쟁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지고 또 다졌습니다.

    한원 CC
    오늘 투쟁은 서초동 본사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원 CC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나이든 여성 노동자들입니다. 특히 나이든 여성 노동자들이 나름대로의 율동을 보여주고 투쟁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투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들이 한 약속조차 지키지 않는 자본가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우리 투쟁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들의 거짓과 기만을 반드시 노동자 투쟁으로 박살내겠다는 결의를 다시 다지면서 투쟁을 마무리 했습니다.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노동자들이 단결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연대투쟁을 통해서 다시금 느꼈습니다. 투쟁!!


    동지들과 어깨걸고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저녁에는 일주일동안 고생한 금강화섬 동지들과 연대동지들이 모두 모여 단결의 밤을 진행했습니다.
    금강동지들은 조별로 일주일동안의 투쟁을 평가하면서 재미있는 장기자랑을 준비했습니다. 긴 시간이었지만 재치만점의 장기자랑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와 달리 많은 연대동지들이 단결의 밤에 함께했습니다. 단결의 밤을 통해서 우리 투쟁이 결코 외롭지 않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서 더욱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단결의 밤을 마치고 조합에서 준비한 술과 안주를 먹으면서 일주일동안의 투쟁을 평가하고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고된 투쟁이었지만 알찬 투쟁이었습니다. 다음주에는 더욱 가열찬 투쟁으로 만나자는 굳은 약속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더욱 힘찬 모습으로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투쟁 11일차(투쟁 241일) 투쟁 계획

    ■ 10시 30분 한국합섬 앞 집회
    ■ 1시 농성장 집결, 점심식사
    ■ 2시 이후 B조 구미로 복귀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상경투쟁이 계속됩니다. 동지들의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연대하고자 하는 동지들은 연락주십시오.
    금강화섬노동조합 사무장 011-505-3270


    단결된 투쟁만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노동자의 뚝심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총단결 총투쟁으로 일터로 돌아가자!
    노동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금/강/화/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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