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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소식)게시판 

    제목 금강화섬 노동조합 상경투쟁 9일차 보고
    번호 47 분류   조회/추천 9516  
    글쓴이 금강화섬 노동조합
    작성일 2004년 11월 17일 08시 00분 51초


    금강화섬노동조합 서울상경투쟁속보

    2004년 11월 16일 (상경투쟁9일차:투쟁238일)
    ◇ 저지! 제조공동화 ◇ 쟁취! 고용·단협·노조승계 ◇ 철폐! 비정규직 ◇ 쟁취! 노동자세상

    상경투쟁 9일차(투쟁 238일차) 투쟁보고

    “무능력한 화섬협회여! 차라리 문을 닫아라!”

    아침 10시 경복궁역에 있는 화섬협회 앞에서 집회를 시작으로 하루일정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금강화섬 폐업의 책임을 묻고 폐업의 책임을 회피하는 화섬협회에 항의하고자 위원장과 사무국장 동지가 화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밖에서는 조합원동지들이 율동을 하면서 힘차게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면담을 마친 후 사무장 동지가 면담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화섬협회 관계자들 역시 한국합섬 자본가처럼 앓는 소리만 하였습니다. ‘화섬 산업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지면서 기업이 하나씩 문을 닫고 화섬협회의 권위도 낮아지고 있다. 원유값 상승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투자를 꺼리고, 중국의 화섬산업이 한국을 추월하여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도 사무실 직원을 줄였다.’라는 말만 했습니다.

    노동자를 자신이 필요할 때 썼다 버리는 소모품처럼 생각하고 생존을 무시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자본가들의 행태에 다시 한 번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의 생존권을 화섬협회에서도 해결 할 수 없다면 강력한 투쟁으로 정부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음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노동자 연대 강화하여 생존권을 사수하자!”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고 세종문화회관 동지들과 경찰청고용직노조 동지들과 연대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동지들은 ‘예술단체 개별법인화 저지, 예술의 공공성 쟁취,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월요일부터 중식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그 자리에서 경찰청고용직노조 동지들의 집회가 시작했습니다. 이 동지들은 경찰서에서 경리, 경무, 교통 등의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정부는 고용감축을 이유로 고용직 공무원을 직권면직(정리해고)하고 그 자리에 일용직 노동자들로 대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올해 12월 대대적인 직권면직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 지난 7월 노조를 건설하고 각 지역에서 조합원들을 조직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화, 금요일에 상경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거 양산하고 민주노조를 죽이려는 자본가들의 야심찬 계획은 현장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자본가들의 탄압에 맞서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노동자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이 투쟁들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집회가 끝난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서울 상봉동에 위치한 정오 분회 동지들의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간단하게 저녁 집회를 진행한 뒤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동지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자!”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비디오를 시청한 뒤 방송사 비정규직 노조 주봉희 위원장 동지의 교육이 있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깃발을 놓지 않고 투쟁한 주봉희 동지를 보면서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노동자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경투쟁 10일차(투쟁 239일차) 투쟁일정

    ■ 오전 10시 "금강화섬 공장재가동과 제조공동화 저지"집회(여의도 국민은행)
    ■ 오후 3시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탄압하는 노무현 정권 규탄 결의대회" 집회(여의도 국민은행)
    ■ 오후 7시 "폐업사업장 투쟁사례"(미래연대 강진관 대표)


    연대하고자 하는 동지들은 연락주십시오.

    금강화섬노동조합 사무국장 011-505-3270


    단결된 투쟁만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노동자의 뚝심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총단결 총투쟁으로 일터로 돌아가자!
    노동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금/강/화/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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