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기륭 투쟁속보>
국회 단병호 의원 현장조사 가로막는 기륭자본!
==========================================

불법파견 판정났다 정규직화 이행하라!
대표이사는 성실교섭 이행하라!
부당해고 철회하라!

금속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기륭전자분회.
불법파견 판정에 따른 정규직화 이행은커녕
하루가 멀다하고 부당해고를 자행하는 기륭전자 자본에 항의하며
정규직화 이행, 부당해고 중단, 대표이사 면담을 요구하며
8월25일부터 현장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달을 넘겨 9월로 접어든 오늘 오전,
국회 단병호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한 현장조사차 기륭전자를 방문했지만
수십명 경비원을 동원하고 교도소같은 높은 철문을 굳게 닫아건채
국회의원의 출입조차 가로막고 있습니다.

8일째 접어든 농성에 대부분 여성조합원들이지만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각오로 현장을 지키는 조합원들은
공장 마당앞 가로막힌 철문 안에서
"부당해고 중단하라! 정규직화 이행하라!
대표이사는 즉시 면담에 나서라!"고 외치며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노동부 관악노동사무소 근로감독관들은 공장안에서
"우리가 오히려 감금된것 같다"며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불법파견 판정을 부당해고로 막나가며
국회의원의 정당한 활동까지 가로막는 무대뽀 기륭자본의 횡포앞에
지금 금속노조 동지들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시설보호 운운하며 공권력을 동원한 농성조합원 침탈 위협을 하는
자본에 맞서 농성을 사수하고 있는 기륭조합원들과 함께
비록 높다란 철문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하나된 투쟁은 계속됩니다.

매일저녁 5시30분 공장앞 집회에 함께합시다!!


2005.9.1 금속노조 서울지부
(문의: 지부 사무국장 018-204-1114, 남부지회장 017-723-3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