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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소식)게시판 

    제목 오늘 13시, 파업돌입!! 15시, 정문 집회 집결!!
    번호 458 분류   조회/추천 11740  
    글쓴이 현자비정규직노조
    작성일 2005년 08월 31일 11시 02분 26초

    8월31일, 전국의 노동형제들이 울산으로 달려온다!

    오늘 13시, 파업돌입! 15시, 정문 집회 집결!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들!
    우리는 지켜내야 하는 투쟁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거대한 현대자본은 원청 관리자와 경비대를 동원한 폭력만행, 납치ㆍ감금, 여성 노동자에 대한 성폭행 등 물리적 탄압은 물론이요, 현장에 여러 가지 소문을 유포시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마음을 억압해왔습니다.

    치가 떨리도록 지독한 탄압 속에서, 우리는 항상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투쟁 속에 탄압받는 우리의 동료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 투쟁에서 등 돌리고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현대자본은 우리를 짐승처럼 길들이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사용해왔습니다.

    우리의 힘이 제대로 결집되지 못하면, 현대자본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노가 수면 아래로 잠들길 기원하며 돈 몇 푼 던져 줄 것입니다.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경고장부터 해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탄압을 자행할 것입니다.

    2ㆍ3차 노동자들은 다시 “현대자동차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들”로 치부되어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이중 삼중의 착취에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종국에 우리는 아르바이트, 한시하청, 일당직으로 언제든지 짤라 내기 쉬운 부품 같은 신세로 전락할 것입니다.

    현대자본은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비정규직을 아르바이트와 일당직으로 좀 더 싸게 쓰고, 좀 더 쉽게 짤라, 더 쥐어짜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입니다.


    우리도 자존심이 있고,
    그 자존심을 지켜낼 심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8월31일, 13시입니다. 점점 더 극악해지는 탄압에 많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냅시다. 갈등과 망설임, 두려움을 던져버리고 다시 한 번 결단합시다! 비정규직노동자도 자존심이 있고, 그 자존심을 지켜낼 심장이 있다는 것을 두 시간 파업투쟁, 그 실천을 통해 보여줍시다.

    8월31일, 15시입니다. 전국의 노동형제들이 생산을 거부하고 이곳 울산으로, 현대자동차 정문으로 달려옵니다.

    갑시다! 가서, 우리 아직 잘 싸우고 있노라고, 그 극악한 탄압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왔노라고 당당히 외칩시다. 그리고 우리의 절박한 심정을 담아 전국의 노동형제들께 호소합시다.

    동지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파업투쟁 기필코 성사시킵시다!


    정규직 동지들! 현장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저희들의 투쟁에 다리를 놓아 주십시오.

    저희는 03년부터 함께 외쳤던 “노동자는 하나다”는 그 힘찬 함성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너희들도 스스로 나서야 한다”며 가슴팍에 달아주었던 그 뺏지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노동자라고, 무임승차는 없다고 이제 투쟁으로 나섰습니다. 이제 업체 사장, 반장 눈치 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현대자본은 수 백 명 동원되는 원청 관리자들을 대거 동원해 우리 투쟁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저들은 저들 나름대로 원하청이 똘똘 뭉쳐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규직 동지들, 저희들 힘차게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정규직 동지들은 현장에서 박수와 함성으로, 작은 실천으로 저희들의 투쟁에 다리를 놓아 주십시오.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약속은 지킨다!

    8월31일 쟁대위 파업지침!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쟁의대책위 8월31일 투쟁지침】


    - 주간조
    1. 주간조 전 조합원은 13시부터 15시까지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2. 15시 이후에는 ‘불법파견 비정규직 탄압 자행하는 현대자본 규탄 금속 노동자 결의대회’에 참가한다

    - 야간조
    1. 야간조 전 조합원은 15시 본관 천막 앞으로 집결하여 주간조 대오와 함께 ‘규탄대회’에 결합한다.



    【민주노총 금속연맹 8월31일 투쟁지침】

    하나, 비정규직 사업장은 8월31일 10시부터 파업투쟁에 돌입한다
    하나, 연맹 산하 전 노동조합과 금속노조 지회는 비정규직 파업을 엄호하기 위하여 확대간부 파업에 돌입한다
    하나, 비정규직 파업 대오와 전체 사업장 확대 간부는 파업 후 14시 30분까지 문수구장 경기장에 결집한다.
    하나, 월드컵 축구 경기장에서 현대자동차 정문 앞까지 차량 시위를 진행하고 정문 앞에서 집회를 실시한다



    【향후 투쟁 일정】

    - 9월1일
    주ㆍ야 공히 전조합원은 사업부별로 17시까지 집결한다.
    (집결지 : 17:30분부터 현자노조 옆 등나무)

    - 9월2일
    사업부별로 집결하여 11시까지 3공장 의장 식당 앞에 집결한다.




    현장통신 <인터넷 자유게시판에서>


    울산 현대자동차에서 근무를 한지 어느 덧 2년의 시간이 지나 갔습니다. 노조가 만들어진지도 2년이 지났지요. 그 2년의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흘러갔는지는 한참을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비정규노동자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것을 보았고 다시 다른 현장에서 여전히 비정규노동자로 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정규노동자의 현실이 얼마나 비참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05년 정규직노조는 임금·단체협약을 맺기 위해서 원청과 협상도 하고 파업도 진행을 합니다. 그러나 비정규노동자들은 그저 자신의 일만을 하면서 정규직의 협상 결과가 어떻게 되고 그 결과로 얼마의 임금이 올라갈지만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울산에 온지 얼마 안 되었지만 참으로 이상하다 못해 한심스럽게까지 보입니다. 올해 임금이 몇푼 올라간다고 내년 아니 내일 짤릴지도 모르는데...

    그것이 얼마나 중요해서 돈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비정규노동자로 계속 고용이 된다면 언제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르는데 돈 몇 푼이 더 올라봐야 무슨 소용이 있나요? 아마 올해 정규직 임단협이 조용히 마무리가 된다면 현장의 비정규노동자들은 내일을 기약하기가 정말 힘들겠지요!

    현장을 한번 둘러봅시다. 언제부턴가 주위에는 6개월 단위로 계약을 하던 비정규노동자들보다는 아르바이트와 3개월 한시하청 그리고 산재자 대치란 명목으로 많은 비정규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을 말하고 있겠습니까? 언제든 현장의 구조조정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무엇을 아직도 기다리고 망설입니까?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금도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도 하지 않는데 어느 정규직 활동가가 연대정신이란 이름하에 끝까지 할 수가 있을까요?

    현장의 비정규노동자 여러분 지금 일어나서 싸워야 할 때가 아닌지요? 모든 이들이 사라지고 난후 혼자서 일을 천년만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현대자동차 원청과 하청자본을 너무나 우습게 보는 것입니다.

    비정규노동자여! 투쟁하라! 쟁취하라! 승리하라! 한 번 해 봅시다. 당 차 게??
    <불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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