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싸워왔다.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오로지 나의 가족과 동지를 믿고 싸워왔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왔건만 우리들의 마음속엔 아직까지 봄은 오지 않고 있다.
승리하는 그날까지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닥친다해도 우리의 투쟁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오늘도 우리의 투쟁은 계속되었다.
동지가 있기에 동지를 믿고 동지와 함께 우리는 투쟁의 선봉에서 하나되어 청주 상당공원에서
청주 지방 노동 사무소까지 가열차고 강력한 가두투쟁을 진행하였다.
오늘 가두투쟁에서
100여일 가까이 길거리로 내몰고 계절이 세번 바뀌었건만 하청노동자들을 대량 학살하고 이제는
교섭대상이 아니라면서 회사 정문에 쇠창살과 철문 그리고 바리케이트로 철옹성 처럼 막고
대체인력 투입과 용역깡패 동원으로 150억원을 물 쓰듯 사용하고 있는 하이닉스 자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하이닉스 & 매그나칩 자본의 실태을 청주 시민에게 알리는 대시민 선전전을 동시에 가졌다.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도민이며 시민인 노동자들이 천막을 치고 70여일 동안 농성을 하고 있는데도 끝까지 외면하고 수수방관하고
있는 이원종 도지사에게 우리 하이닉스 & 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였다.
노동자를 위해 존재해야하는 노동부가 자본가와 결탁하여 우리 노동자의 가슴속에 비수를 꽂고
공권력을 빌려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4월에 있을 "불법 파견 재 진정 조사"에서 또다시 지난번과 같은 판정을 내린다면 우리 하청 노동자들의
무서운 분노를 보게 될 것이다.
조합원 가족과 아이들이 손을 잡고 힘찬 가두투쟁을 진행하며 청주 지방 노동사무소에서 우리의 의지를 담은
함성과 함께 강력한 메세지를 남기고 마무리를 하였다.
우리들은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다.
승리하는 그날까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단결투쟁 합시다.
한다면 한다!!!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아무리 힘든 싸움일지라도 최후에 웃는 사람은 우리가 될 것이다.
노동형제!!! 시민 여러분!!!
우리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하루빨리 정든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