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상경투쟁 속에서도 우리 조합원들의 모습에는 피곤함이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만큼 강고한 투쟁정신과 확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거대한 자본이라 할지라도 우리들의 투쟁 열기만은 꺾지 못할 것이다.
오늘은 미 상공회의소 타격투쟁과 대의원대회가 있는 날이다.
어제의 상경투쟁 열기를 이어받아 오늘도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한다.
이 싸움의 주체는 바로 우리 자신들이다.
다른 많은 노동형제들의 지지 연대가 필요하겠지만 그 주체성은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가 아니면 누군가 도와주겠지”하는 식의 생각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우리 조합원들이 하나 된 단결력과 정신력으로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이제는 길거리에서 식사하는 것이 익숙해져 있는 우리 조합원들을 보았을 때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꼭 승리해야겠다는 굳은 신념이 생겼다.
점심식사 후 시민 선전전을 벌였다.
외국자본에 의해 차별대우 받으며 어렵게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들의 현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렸다.
수많은 열사들이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르고 운명을 달리 했다.
왜 그들이 이렇게 해야만 했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상당수가 외국 자본가들이다.
외국자본 먹여 살리려고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탄압과 착취로 죽어가고 있다.
정직하게 일하고 일한 댓가를 요구하는 그들이 왜 죽어야만 하는가?
자본가들의 배를 채우는 일에만 급급한 노무현 정부는 깊이 반성하고 사죄해야만 할 것이다.
항상 우리들을 연대해 주는 많은 노동형제들이 있기에 우리는 외롭지 않다.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단결 !투쟁! 하여 승리로써 보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