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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소식)게시판 

    제목 <경기일보> 지난 4월27일 금속대한솔루션분회 양재동 기자회견 기사입니다.
    번호 1807 분류   조회/추천 21149  
    글쓴이 김민수
    작성일 2009년 04월 29일 08시 56분 51초

    ** 기자님의 부당해고 동지들의 인터뷰를요청합니다.
    김민수010-7601-2200


    <포커스> ‘겉으론 고통분담’… 잘나가는 회사 정리해고 ‘시끌’

    ■ 영업이익 기업 구조조정 속셈 따로있나

    [경기일보 2009-4-28]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노동계를 중심으로 기업들마다 경제위기를 빙자한 ‘노동자 죽이기’ 시도가 자행되고 있다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올해 초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이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평택 쌍용자동차에 이어 미국계 다국적기업인 파카하니핀의 계열사 파카한일유압, 현대·기아자동차의 협력사인 대한솔루션 포승사업본부에 이르기까지 “경제위기를 빙자한 사측의 강제휴업과 임금삭감, 구조조정 등으로 생의 끝자락에 내몰렸다”는 노동자들의 피맺힌 절규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끊이지 않는 노동자들의 절규
    “아무리 어렵다고들 난리라지만 수백억의 이익잉여금이 있는 마당에 수십명을 정리해고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정문 앞에서 만난 금속노조 경기지역지회 권영직 ㈜대한솔루션분회장은 최근 불어닥친 ㈜대한솔루션 포승공장의 구조조정 바람에 대해 묻자 “사측의 거듭된 노조 무력화 시도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심경을 격정적으로 토로했다.
    이날 ‘대한솔루션의 악질적 횡포를 온천하에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그는 “대한솔루션의 경우 전세계적 경제공황에도 불구, 280억원에 이르는 이익잉여금을 가진 뿌리가 튼튼한 중소기업”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경제위기를 빙자해 구조조정 및 물량 외주화를 통해 수년간 회사에 몸바쳐 일해온 수십여명의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쫓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솔루션 포승공장은 2004년 평택 포승산업단지에 문을 열어 현대·기아차 등에 자동차 NVH(소음진동) 부품 등을 전문으로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그러던 중 올초 경영상 악화를 이유로 노조원과 비노조원 등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현재는 22명의 노동자가 명예퇴직한 상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노조 사무부장과 문화체육부장 등 간부 3명이 정리해고 되면서 노조원들은 물론 금속노조 경기지역지부까지 가세, 반발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권영직 분회장은 “이미 해고된 노동자들의 경우 겉보기엔 희망퇴직이라는 그럴싸한 명목으로 스스로 회사 문을 나선 것처럼 보이지만 진실을 들여다보면 모두 사측의 개별적 강압과 협박을 이기지 못해 등 떠밀려 나간 것”이라며 “지금 이순간에도 모든 노동자들이 사측의 부당한 해고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위기 따른 불가피한 구조조정?
    금속노조 경기지역지회 대한솔루션분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솔루션의 매출이익은 188억6천여만원에 영업이익도 3억3천여만원에 이른다.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과 매도가능증권 처분손실, 파생상품 거래손실,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8억7천여만원의 손실을 입긴 했지만 지난해 말 현재 미처분 이익잉여금이 280여억원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상황에서의 구조조정은 경제위기를 빙자한 명백한 ‘노조 탄압’이라는 것이 노조측 주장이다.
    노조측은 특히 수백억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이 축적돼 있는 상황에서의 구조조정은 경영위기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정리해고가 아닌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빼앗아 회사의 부를 축적하고자 하는 몰지각한 횡포로 보고 있다.
    실제 ㈜대한솔루션 포승공장은 올초 전 노동자들을 상대로 37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천명한 뒤 25명을 명예퇴직 또는 정리해고했으며 현재 임금교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올초 ‘긴박한 경영상 이유’를 들어 전 직원의 약 60%, 197명 중 113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밝힌 안산 시화공단의 파카한일유압의 사정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건설 중장비에 들어가는 유압콘트롤 밸브를 제조하는 파카한일유압은 2005년 미국계 다국적 기업인 파카하니핀의 인수 이후 매출액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에겐 -5점, 정년 10년을 앞둔 49세부터는 해마다 -1점씩 부과, 58세는 -10점의 벌점이 부과되는 황당한 해고대상자 선정 기준으로 노동계를 중심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파카한일유압은 특히 자회사 생산품이 같은 계열사의 다른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기술 유출과 노조 무력화라는 두 가지 의혹 속에 현재까지도 노동자들의 거센 반발의 중심에 서 있다.

    ◇“고통분담 차원” 논란
    각 사측은 “경제불황이 가속화됨에 따라 구조조정 역시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노동자들과 맞서고 있다.
    더욱이 논란이 계속되면서 ㈜대한솔루션 포승공장의 경우 사측과 노조측이 갖가지 이유를 들어 수년째 서로를 맞고소하는 사태가 빚어지는 등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대한솔루션 포승사업본부 이랑복 이사는 “노조측이 주장한 회사의 영업이익 및 매출이익은 대한솔루션의 전 본부(평택·인천·충남 당진·경북 경산)에 해당되는 사안”이라며 “포승본부의 경우 지난해 47억의 적자를 본 관계로 타격이 매우 커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노조측이 주장하는 강제해고에 대해 “회사를 떠난 25명 가운데 희망퇴직한 22명은 희망퇴직 권고에 따라 자진해서 회사를 떠난 것이고, 해고된 3명의 조합원은 근무평가에 따라 실적이 나빠 정리해고 대상자에 오른 것이지 부당해고는 결코 아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거듭된 사측의 해명에도 벼랑 끝에 몰린 노조측은 강경한 태세다.
    금속노조 경기지역지회 ㈜대한솔루션분회 김민수 연대사업부장은 “사측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태는 불가피한 고통분담이 아닌, 노동자에게로 고통을 전담시키려는 횡포”라며 “노조 혐오증으로 시작된 사측의 와해 시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정기자 nsjung@kgib.co.kr

    다음까페: 금속대한솔루션분회http://cafe.daum.net/DAEHAN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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