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준은 없는 것 같습니다226일째 투쟁해 오며 남 몰래 흘리기도 동지를
끌어안고 울기도 많이 했지만 결코 불행해서는 아닙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2월의 날씨~ 오랜만에 하얀 눈에 강풍입니다.
오늘은 불편한 몸과 마음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동지들에게 모두 함께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늘 왁자지껄했던 조합사무실이 일순간 조용해집니다.
긴 투쟁 끝에 변함없이 서로를 지켜주는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다른 이들이 볼 때 우리가 불행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용기가 없어서 그냥 모른 척 지나쳐야하고 스스로 비굴하다 느낀 적도
있었지요.
행복의 기준은 자신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내목소리를 내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당당하게 요구하는 모습들이 너무
당찹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힘이 되어주는 동지들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은 이 강풍을 뚫고 민지네가족(민주노동당을지지하는네티즌모임)이
방문을 한답니다.
좁은 포장마차 안이 한바탕 뜨거운 동지애로 가득 찰 것 같습니다.
이제 봄을 준비하며 다시 한번 결의해 봅니다.
부당해고 철회하고 일터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용역전환 철회하고 민주노조 사수하는 그날까지…
동지들의 엄호를 받으며 주최답게 당차게 싸워 나갈 것입니다.
봄날의 한판투쟁! 함께해 주십시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