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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보도자료] 단식농성 돌입 직후 자행된 현대자동차(주) 폭력만행의 실상!!
    번호 178 분류   조회/추천 10514  
    글쓴이 현자비정규직노조
    작성일 2005년 02월 21일 21시 06분 14초

    21일 단식농성 돌입 직후 자행된

    현대자동차(주) 폭력만행의 실상!!


    1. 현대자동차는 어제(20일) 오전 아침 8시경부터 공장이 비어있는 틈을 타 누수공사를 하겠다며 농성장 침탈을 시도했었다. 1년 전부터 누수가 있었는데, 갑자기 농성장 바닥까지 몽땅 들어내는 공사가 필요하다며 안전과 관리자와 공사 인부들이 농성장 진입을 시도한 것이다. 이미 1백 명이 넘는 원청관리자와 경비대가 농성장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었다. 농성자들은 누가 봐도 침탈 의도가 분명하다며 완강히 저항했고, 결국 사측은 공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대자본은 치졸하게도 보복적으로 농성장 주변 모든 화장실에 단수조치를 취하는 탄압을 가했다.

    2. 아주머니들은 현대자동차(주)의 노조탄압이 하루가 다르게 극악무도해지고 있고 자식이나 다름 없는 어린 친구들이 단전·단수로 고통받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항의 차원에서 단식농성 돌입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충분히 지켜봤고, 충분히 참았습니다. 이제 저희는 나설 것입니다. 아니 나서야만 합니다”라는 단식돌입 성명서 내용에서 여성농성자들이 ‘어머니로서의 마지막 선택’으로 목숨을 내건 투쟁에 나섰음을 밝혔습니다.

    3. 오늘(21일) 오전 8시, 5명의 아주머니들은 계획대로 싼타모 식당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하려 했으나, 곧바로 2백여 명의 원청 관리자와 경비대가 식당 앞으로 몰려들어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주) 5공장 조남일 공장장과 김정백 부장, 최준혁 차장의 진두지휘 하에 단식에 돌입한 아주머니들은 물론 함께 있던 농성자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면서 닥치는 대로 1층으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4. 이 과정에서 경비대는 아주머니들을 보호하려던 5공장 도장부 권오출 조합원(29세)을 강제로 끌고 가 벽에 머리를 박아버리는 등, 도저히 인간이라고는 볼 수 없는 폭력만행을 저질렀다. 김정희 아주머니(46세)는 무자비한 폭행에 실신해 쓰러졌으며, 박경렬 조합원은 왼팔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권오출 조합원은 머리가 찢겨 피가 낭자하기까지 하였는데, 이 과정을 지켜본 김정희 아주머니는 폭행당한 것 뿐 아니라 잔인한 폭력과정을 목격하며 충격이 심한 나머지 정신적 쇼크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첨부사진 참조)

    5. 경비대와 관리자들의 조직폭력배를 방불케하는 폭행에 항의하고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단식농성자 중 1명인 정영미 대의원이 상의를 탈의한 채로 항의에 나섰으나, 200여명의 관리자들과 경비대들은 이미 야수들이었고 폭력만행은 중단되지 않았다.

    6. 권오출, 김정희, 박경렬 조합원은 곧바로 인근 한마음병원으로 응급후송 되었으며, 권오출 조합원은 찢어진 머리를 꿰매야 했고 김정희 조합원은 육체적 고통과 함께 여전히 쇼크상태를 벗어나지 못해 입원한 상태이다. 노동조합은 안기호 위원장 납치체포연행이라는 천인공노할 만행에 이어 또다시 자행된 폭력만행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울분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7. 애초 5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단식농성을 결의하였으나 김정희 조합원이 실신하여 병원에 후송된 상태에서, 나머지 4명의 여성노동자들은 싼타모 식당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상태이다. 짓밟는다고 무릎 꿇을 것 같았으면 처음부터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며, 우리는 우리의 힘이 남아있는 한 결사항전을 지속할 것이다.

    8. 노동조합은 오는 28일(월)로 예정된 불법파견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잔업거부투쟁에 비정규직 노동자 대중을 동참시키기 위해 다시한번 사활을 걸고 투쟁 조직에 나설 것이며, 23일(수)경 상급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안기호 위원장 납치연행 및 오늘의 폭력만행에 대해 현대자동차(주)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형사고소·고발을 단행할 것이다.

    9. ‘1만명 불법파견’이라는 이중착취·삼중착취의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제재조치도 받지 않는 현대자동차(주) 정몽구 회장! 스스로 불법임을 판정하고도 비정규노조 탄압에 혈안이 되어 있는 노동부 김대환 장관! 범법자인 현대 자본과 공모하여 안기호 위원장 납치체포를 공모한 노무현 정부! 이제 현대자동차 1만 비정규직 ‘불법파견’ 노동자들이 당신들을 심판할 것이다.

    <첨부자료> 오늘 폭력만행에 의해 다친 부상자들 사진



    2005년 2월 21일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사진 1] 관리자들이 벽 모서리에 머리를 박아버려 얼굴 전체에 선혈이 낭자한 권오출 조합원. 목격자들 모두 잔인한 살인미수 범죄행위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 2] 입술과 입 안이 찢어져 피를 흘리고 있는 박경렬 조합원. 그나마 피해정도가 경미(?)한 편에 속한다.



    [사진 3] 경비대의 무자비한 폭행에 실신해 쓰러져 119 응급구조대가 출동해 마스크를 씌운 상태로 병원으로 실려가는 김정희 조합원



    [사진 4] 잔인한 폭력만행을 중단하라며 상의를 탈의한 채 항의하고 있는 단식농성자 정영미 대의원. 이러한 호소에도 저들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 위 사진은 현자비정규직노조 홈페이지(http://www.hjbnj.org) 사진자료실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경 오늘 폭력만행과 조합원 진술, 진찰과정 등을 담은 동영상을 홈페이지 동영상자료실에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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