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방송사비정규지부 KBS분회의 총파업 관련 보도자료 내용입니다. 동지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뜨거운 연대 부탁드립니다.
<보도자료>
KBS 비정규직 차량운전 노동자 전국 270명 총파업 돌입
- 6일 간의 부분파업.. 합의안돼 결국 2007. 10. 15 부터 전국 270명 전조합원 총파업 투쟁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사비정규지부 KBS분회(분회장 이향복)는 10월 15일 0 시를 기해 전국 270명 전조합원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분회 조합원이 소속된 (주)방송차량서비스(대표 박성희)는 법적 사용자 이며 KBS와 연간 도급계약을 체결한다. 노사 양측은 부분파업 투쟁 기간 중 한차례 교섭을 통하여 사측은 6만 5천원의 인상안을 제시 하였으나 이는 지난 10월 8일 서울지노위 쟁의조정 시 노사양측이 거부의사를 표시했던 노동위원회 조정안인 6만 8천원 인상안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생존임금을 쟁취하고 간접고용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10월 15일 (월) 0 시를 기해 전국 전조합원 총파업을 한다고 분회는 밝혔다. 분회는 지난 9일 부터 경고성 부분파업으로 준법투쟁과 오전 2시간(09 : 00 ~ 11 : 00) 부분파업을 해온 바 있다.
분회는 총 8차례의 본교섭을 통하여 현행 123만원의 급여는 실질적인 생계위협에 처해있는 수준이라며 24만 5천원의 인상요구와 전무 하다시피한 복지혜택의 신설 등을 요구하였고 사측은 재정을 이유로 현행수준의 동결을 주장하다가 부분파업이 진행되던 12일 소폭인상안이 나왔으나 이는 조합원이 처해있는 생존위협 현실을 외면한 사측의 무성의한 행태로써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고 분회는 밝히고 있어 이후 격렬한 노사대립이 예상되고 있으며 노동계 일각에서는 제2의, 제3의 이랜드․KTX 사태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KBS가 100% 출자해서 설립한 회사가 KBS비즈니스(주) 이고 분회 조합원이 소속되어 있는 (주)방송차량서비스는 KBS비즈니스(주)가 100% 출자해 만든회사로 이른바 도급의 재도급 형태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말로는 손자회사라고 하지만 실질적인 근로조건의 결정권이 원청인 KBS에 있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KBS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분회의 주장이고 특히 간접고용의 폐해가 갈수록 커져가는 방송사비정규직의 근본적 문제를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분회는 10월 15일 (월) 오전 09시에 KBS본관 앞에서 전국 전조합원 및 각계 관련인사가 동참한 가운데 총파업출정식을 치를 예정이고 오후 2시에는 이랜드 일반노조, 코스콤 비정규 지부 조합원 등이 공동 참여하는 집중 연대 집회를 거행 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