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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신세계이마트 분회 설립이후 노조탄압 일지]
    번호 108 분류   조회/추천 9824  
    글쓴이 삼성일반노조
    작성일 2005년 01월 04일 00시 10분 44초

    [신세계이마트 분회 설립이후 노조탄압 일지]
    - 작성자: 경기/일반/노조

    ■ 12월 21일 (분회설립첫날)

    1) 회사에 통보후 곧바로 개별면담 진행. 퇴근도 못하게 감금.

    - 노동조합 창립총회(오전10시) 후 회사에 공식적으로 노조가 설립되었음을 통보함.

    - 통보 당일 곧바로 오후 2시부터 개인면담(노조탈퇴강요)시작. 본사직원들 내려옴. 당일 휴무였던 점장과 최옥화분회장이 4~5시간 넘는 면담을 함. 끝내 최옥화 분회장이 집에 가려고 도망치자 최옥화분회장의 퇴근승용차를 음형관 점장이 못가게 막음. 112에 신고하여 경찰이 출동, 간신히 집에 귀가할 수 있었음.

    2) 휴무자까지 불러들어 면담실시...무노조경영이 경영 최우선방책이니 운운하며 노조탈퇴압력

    - 또한 당일 휴무자였던 이종란은 마감조 출근을 했던 김** 조합원으로부터 회사로 당장 와 달라는 다급하게 부르는 전화를 받음. ( “지금 빨리 와 회사 난리났어....빨리 와.”) 곧바로 전상철 캐셔 파트장이 이종란에게 전화 함. “이종란씨 지금 당장오세요.”라고 3차례이상 경고하듯 전화를 해서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수지로 택시를 타고 급히 감. 사무실 속에 위치한 점장님 책상앞 테이불에는, 당일 창립총회때 인터넷에 사진이 올라온 언니들(박**, 한**, 손**, 김**, 조** 등)이 근무복도 갈아입지 못하고 업무팀장과 캐셔파트장과 면담을 하고 있었음.

    3) 마감조 귀가도 안시키고 노조탈퇴압력. 노조탈퇴서 작성 강요.

    - 밤12시 면담을 끝내달라는 본인(이종란)의 요구에 회사에서는 먼저 밖에 나가 있으라고 함. 따라서 다른 언니들보다 먼저 밖으로 나와 마감끝내고 나올 언니들(조합원들)을 기다림.

    - 12시 30분경 퇴근차량이 떠나고 직원출입구도 문이 닫혔는데, 아직 계산원들이 아무도 나오지 않고 있음. 1시 가까이 되어서야 대부분의 계산원들이 겁에질린 얼굴로 나옴. 몇몇 언니의 손에 “노조탈퇴서” 양식이 들려있었음. 점장이 식당에서 언니들에게 노조탈퇴서를 쓰라고 강요했다고 함.

    4) 새벽 1시30분까지 조합원 감금. 노조탈퇴강요...경찰 신고후 귀가.

    - 직원출입구에선 보안들이 “모두 다 나왔으니, 그만 돌아가라고 함.” 조** 조합원과 한** 조합원이 나오지 않은상황이어서, 안에 사람이 있으니 문을 열어달라고 함. 실갱이끝이 보안이 문은 열어주었으나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음. 본인과 노우정 용인지부장님이 계속하여 “안에 사람이 있으니 나오게 해달라”고 하였으나, 사람이 없다고 함.

    - 안에있던 한 조합원에게 전화가 옴. 개인면담 중에 잠시 화장실에 와서 전화하는건데, 아무래도 탈퇴서 쓰기 전까지 못나가게 할 것 같다고 함“

    - 본인과 노우정 지부장이 112 경찰(수지지구대)에 3차례 넘게 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늦게 출동함. 뒤늦게 나타난 경찰과 함께 안에 들어갈 수 있었음. 지하 직원사무실에 수지점 직원보다 모르는 낯선 사람들(본사직원?)이 더 많았고, 그 직원들이 무조건 소리지르면서 “아무도 없으니 빨리 나가달라”고 함. 우리가 “안에 사람이 갇혔다고 전화가 왔다”고 하니까 “절대 그런일 없다”며 내쫓으려 함. 경찰은 갑작스럽게 나가고 없음.

    - 본인 이종란이 큰소리로 “언니! 거기 있어요?”라고 하니까 점장실 안쪽 전산실(?)에서 “어, 나 여기있어!”라는 목소리가 들림. 그런 와중에 그 직원중 한명이 노우정지부장님을 밀쳐 지부장님이 넘어지는 사태 발생.
    - 면담실에서 조합원 두명이 나옴...같이 귀가함.

    ■ 12월 22일 (분회설립 이틀째)

    0) 직원출입구를 통과하자마자 수명의 보안들이 본인을 따라붙음. 본인 뿐만아니라 다른 조합원들에게 담당 보안들이 생김(앞에는 여자보안 2명정도 뒤에는 남자보안들이... ).

    직원들이 다니는 직원통로에 수지점 보안이 아닌 낯선 보안(명찰도 없는)들이 진을 치고 계산원들을 미행하고 화장실까지 따라붙음. 락카까지 들어와서 행동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함. 본사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상당수 보임.

    1) 수지점 계산원은 모두 개별면담 들어감. 타 점포에서 지원나온 관리자들이 계산을 함.

    - 출근하고 보니, 조합원이든 비조합원이든 수지점 계산원들은 계산대에서 계산하지 못하고 모두 대기실에 모여있었음. 우리 수지점 캐셔가 일할 자리에 타 점포에서 지원나온 s/v(캐셔파트 정규직 사원-관리자)가 대신 일을 한다고 함.

    - 교육실에는 본사 임원진으로 보이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음.

    - 일대일 면담시 00점 지점장이다. 본사 상무이다...본사 임원이다 라면서 자신을 소개한 면담자들이 그동안의 고충을 물어보거나 노조가 아니면 다 들어주겠다는 등의 발언을 함.

    대기실에는 본사 송인희 과장이 하루종일 우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려는듯 앉아있었고, 조합원들이 노조관련한 발언한마디 한마디를 할 때마다 참견을 하고 방해를 함.

    2) 적극적으로 대기실에서 조합관련발언을 한 자는 오히려 계산대에 보냄(다른 캐셔들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함임), 본인은 매장계산대에서 계산도중 강제로 끌려나옴.

    특히 본인과 이명희조합원은 적극적으로 대기실에서 노조를 인정하고 면담을 중지하라는 요구를 하자, 매장계산대로 근무를 하라고 갑작스런 명령을 함.

    그에 따라 본인은 지하 16번 계산대 (손님이 가장많고 계산대 앞이 가로막혀져 있어 다른 캐셔들을 쳐다볼 수 없는 자리임)에서 일하게 됨.

    본인이 계산을 시작하자 갑자기 본인이 계산하는 바로 앞에 감시하는 사람을 심어놓음(아예노골적으로 눈에 보이는 앞에서 감시하라는 지시를 내려 알았음). 주위를 둘러보니, 그 사람 뿐만아니라 좌우옆에도 바로 뒤에도 몇미터 멀리에서도 나를 감시하는 보안요원들이 쫙 깔려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음.

    순간 계산이 안되고, 머릿속이 하예지고....눈물이 앞을 가림. 손님들이 “무슨일이냐...분위기가 좀 이상하다...왜 울죠?..라고 물어옴.... 그래서 본인이 ”이 감시하는 눈들좀 보세요...보이시죠?...제가 노조에 가입했다고 절 이렇게 감시합니다“라고 설명해드림.

    갑자기 옆에서 감시하던 사람중 한명이 계산을 멈추고 나오라는 명령을 함. 본인은 “수지점 사람도 아닌 사람이 왜 참견이냐...여긴 내가 일하는 곳이다..계속 일할 수 있게 감시하지나 마라”라고 말하니, 바로 뒤에서 보안들이 달려들어 마치 죄인끌고가듯 본인을 질질 끌고 감. 버팅기는 본인을 여러명이 힘으로 제압해서 아예 들고 직원대기실 근처로 옮겨놓음. 본인은 눈물콧물범벅에 인사불성이 됨. 정신을 차리기도 힘든 상황이었음.

    본인이 이렇게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잠시 후 또 면담을 함. 당시 상황이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날 당일 강제로 끌려나온 이후 상황이 지금도 기억나지 않음.

    3) 회사에서 내미는 탈퇴서에 조합원들이 다수 싸인했다는 소리를 들음. 본인에게도 직접 미안하다며 전화한 다수의 조합원이 있었음.


    4) 캐셔를 제외한 다른사원들에게 전부 교육을 시켜 “캐셔와는 눈도 마주치지 마라”고 지시하였다는 소문이 들림.

    ■ 12월 23일 (분회설립 3일째)

    1) 근무시간이 마감조에서 오전조로 갑작스럽게 바뀐 사정

    12월 24일 노조에서 노조탄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 있다는 이야기가 회사로 들어갔는지, (조합원들이 대부분 마감조를 하는 상황이었음) 마감조를 하던 조합원언니들 다수가 오전조 근무로 배정됨.

    2) 최옥화 분회장과 본인 이종란, 새로 바뀐 박수동 점장과 개별면담

    사내에 음형관 점장이 대기명령되었다는 공고문과 함께 새로운 점장으로 박수동 점장(전 에 수지점 관리자로 근무한 경력있음. 계산원들로부터 온후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소문난 분)이 발령났다고 공고문에 게시됨.

    캐셔파트장이 면담이라면서 또 본인과 최옥화분회장을 부름. 점장실에서 면담이 이루어짐. 면담도중 점장이 <노조인정하지 못한다><경영이념이기때문이다>라는 반노조발언함.

    (녹취내용 발췌)
    이종란: 노조를 인정못하신다는 것가요?
    점 장 : 그럼요...
    이종란 : 왜 인정못하는거죠?
    점 장 : 회사 경영이념입니다....비노조경영이....
    .....노사협의회가 있지 않습니까..

    3) 하루종일 근무안시키고 면담강요....면담내용은 노조인정불가. 근무여건은 노사협의회를 통해서 개선시키겠다는 것임

    4) 조합원들의 집에 캐셔파트 s/v와 낯선사람 (본사사람인지...확실하게 정체모름)이 방문. 다양한 방법으로 탈퇴압력. 선물공세, 딸아이에게 접근, 미행, 친인척동원, 아무말안하고 탈퇴서 들이밀기...등등.

    ■ 12월 24일

    오전부터 내내 또 면담시작. 본사 상무와 임원진이라고 신분을 밝힌 나이든 분들이 전산실로 대려가 면담을 함. 왜 입사했냐는둥...까르푸로 가지 왜 들어왔냐는둥 엉뚱한 이야기를 함. 몰아세우기식 면담에 지쳤고, 사람을 괴물처럼 취급하면서 비아냥거리고, 힘들게 함. 조퇴사유가 불분명하다며 조퇴조차 허락하려하지 않음. 본인이 경기지역일반노조 이선규위원장님에게 제발 나갈수 있게 해달라고 울면서 통곡....사측 노무사가 만나자고 해서 개별면담함..... 그때서야 (사측노무사의 도움으로) 조퇴서를 쓸수 있게 됨. 조퇴하고 나오려는데, 수십명의 보안이 본인을 둘러싸고 한시간동안 복도에 감금을 함. 경찰에 신고하고 노조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옴.

    ■ 12월 25일

    본인이 출근하자마자 또다시 수십명의 보안과 직원이 본인을 둘러싼 가운데, 복도에서 박수동점장이 곧장 인사위원회 개최통보서를 건네줌. 옷갈아입을것없이 바로 나가라(자택대기명령)고 명령이 떨어짐. 캐셔대기실조차 들어가지 못하게 철저히 통제당한 가운데 쫓겨남.

    ■ 12월 28일
    이 종란 조합원 인사위원회 개최.

    ■ 12월 29일

    이종란조합원 징계해고 통보받음.

    ■ 2005년 1월 5일
    최옥화분회장외 2인의 분회간부에 대한 부당 인사위원회(징계) 개최예정

    사유 : "기자회견참여및 구호를 따라함, 근무시간 외에 조합활동 일환으로 홍보물배포 건, 이런 활동에 신세계이마트 명예를 훼손했다고 시말서 요구하였으나 조합원들 불응"등에 대한 인사위원회 개최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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