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노사발전재단은 노동부, 한국노총, 경총이 선진적인 노사관계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곳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재단에서 일하는 저희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지난 2월 집단해고통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해고는 노동부가 이주노동자들의 취업교육기관 업무를 배분하면서, 저희 재단이 담당하던 외국국적동포 교육 사업을 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사업을 이관하면 응당 그 사업을 실시하던 근로자들도 함께 이관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노동부는 사업만을 산업인력공단에 넘겨줬고, 노사발전재단은 새로운 많은 사업을 실시함에도 기존사업이 끝났다는 이유로 저희의 고용승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근로자의 80%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선진적이지 못한 노사관계를 구축해왔던 노사발전재단은 7차례에 걸친 교섭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노사발전재단분회는 많은 비정규직동지들과 함께 ‘비정규법 폐기 및 정규직화 쟁취 집중투쟁주간’에 투쟁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