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riter : 김수진
> 저는 이제 만 17세된 학생인데요..
>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합니다.
> 그런데 근로계약서라는 것을 주더군요.
> 그러면서 근로계약서와 보건증을 만들어 오라고 하던데요..
> 제가 의심이 많아선지 이걸 작성해 가도 저에게 불이익 같은 것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 대충 근로계약서의 내용을 담자면...
> 서약서
> 본은은 L가게의 아르바이트 학생으로 채용됨에 있어 아래 사항을 서약하고 이를 준수 이행하겠으며 만약 위배시는 채용 계약을 해제당해도 이의를 않겠습니다.
> 1.취업규칙 기타 복무에 관한 제규정을 준수하고 매니저의 명령에 복종하며 성실히 근무한다.
> 2.아르바이트 학생으로써 신분을 망각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 3.채용후에는 회사 업무를 저해할 사항을 고취하거나 이것을 지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 4.아르바이트 학생으로 입사후 최소한 1개월간을 근무하겠으며 근로계약기간 만료 이전에 개인사정으로 그만둘 때는 7일 전에 회사에 통보한다.
> 이상이에요..
> 그럼 이만.....
> 근데요 여기에 계약기간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 그것은 저와 그 회사가 정해야 하는 건가요..
> 아니면 그 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건가요??
> 아무튼 답바랍니다.
>



=> 위에 답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읽어보시고 참고하시구요.
다만 근로계약서가 현실적으로 근로자에게 일방적으로 부당하거나 불리한 내용을 담고있는 경우도 있어서 그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필요합니다. 물론 근로기준법에 위반되거나 사회통념에 반하는 내용은 계약내용으로 체결했어도 무효가 되지만 때론 근로자가 동의했다는 증거로 불리하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님께서 쓰신 내용에는 특별한 것은 없네요. 다만 계약기간을 물으셨는데 그것은 당사자간에 합의하는 것이므로 최소한 1달간 일할 생각이 있으시면 동의하시면 되겠죠.
그런데 임금에 대해선 어떻게 결정하셨죠? 그에 대해서도 근로계약서에 명시되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체불 등의 일이 벌어지면 입증자료가 되니까요. 보통 회사들이 근로계약서에 자기네 요구사항만 적어놓고 근로자의 권리에 대해서 적어놓지는 않으니까요.

모든게 당사자간의 합의에 의한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하면 근로자는 그에 따라가는 경우가 많죠.
앞으로도 뭔가 부당한 것이 있는 것 같으면 또 질문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