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10
글쓴날 : 2000-11-17 15:12:13 분류 : 기타 참고
글쓴이 : 노동미디어 조회 : 2386
제목: [LM'99] 한겨레신문기사/ [NGO] 사회운동 국제연대 뉴미디어로 소통


[NGO] 사회운동 국제연대 뉴미디어로 소통

 
   자본의 지구화에 맞서 시민사회운동 진영이 적극적으로 국제연대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제 한국 사회운동에서도 절실하게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사람과 조직은 세계에 흩어져 있고 언어 장벽을 넘어서는 소통 전략은
아직도 과제로 남아 있다. 그나마 점점이 흩어진 섬들을 잇는 뱃길로서 비디오와
인터넷, 독립 채널, 인터넷 방송 따위 뉴미디어가 큰 구실을 해내고 있다.
 
   지난 20일 끝난  제2회 서울국제노동미디어(http://lmedia.nodong.net)는 바로
그러한 국제연대의 한계와 가능성을 짚어보는 자리였다. 97년에 이어 두번째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일본·터키·영국·말레이시아·오스트레일리아·홍콩 등
십여 개의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와 개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노동운동과 뉴미디어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사흘간 열린
11개의 워크숍에서 각국 사회운동의 영상 및 정보통신 활용 사례를 발표했고,
참가자들은 2년 전보다 뉴미디어 활용이 활성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노동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물의 양적·질적 성장은 뉴미디어가
사회운동의 강력한 소통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적인 노동운동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열띤 논의가 있었다. 현재
미국·영국·캐나다·오스트리아·독일·한국 등에 구축돼 있는 노동네트워크가,
자국의 틀을 넘어 서로 다른 나라의 노동자들이 직접 만나는 통로로 기능할 수
있을지 탐색이 이루어진 것이다. 더불어 말레이시아·홍콩·일본 등 아시아의
참가자들은 이 지역의 노동조건 악화에 공감하고 연대를 다짐했다.
 
   그러나 국제연대에서 언어와 문화적 다양성의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또 여성 노동자들과 일반 노동자들이 컴퓨터 통신과 같은 기술을 사용하기까지
극복해야 할 여러가지 경제적 사회적 장애에 대해 적극적인 연구조사와 극복 전략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편, 이번 노동미디어 참석을 위해 온 미국의 사회운동가 스티브 젤처는
정치활동을 이유로 강제출국됐는데, 이 사건은 다른 여러나라 사회운동가들을
당황시켰다. 대구라운드와 세계엔지오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치러진 한국의
정부가 아직도 사회운동에 대해 유연하지 못한 사고를 지니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큰 아쉬움을 남겼다.
  
◐ 99년11월24일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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